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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충청합회장 손선근 목사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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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1.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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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연수원 정상화’ ‘대전삼육고등학교 설립’ 등 현안 제시
신임 충청합회장 손선근 목사는 “합회의 모든 성도들이 연합하는 ‘성도연합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복안을 제시했다. 사진기자 총회기자단
신임 충청합회장에 부름 받은 손선근 목사는 목회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자신의 소양과 능력에 맞게 목양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목회적 성과를 거둔 목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성과급 제도의 도입을 고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17회 충청합회 회기를 이끌어가게 될 신임 합회장 손선근 목사는 19일 오후 재림마을뉴스센터, 재림신문, 교회지남, 총회뉴스 기자단과 가진 공동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협력을 요청했다.

손선근 신임 합회장은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어야만 이루어진다”며 “합회의 모든 성도들이 연합하는 ‘성도연합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복안을 제시했다. 이어 “교회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돕는 일에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신임 합회장은 특히 합회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안면도연수원 경영정상화’ ‘합회 선교센터 건립’ ‘대전삼육고등학교 설립’ 등을 꼽고 지역선교 발전에 긍정적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행정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아직 세부적인 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입장에서는 단언하기 어렵다”며 “연합회 추진위원회의 활동을 보면서 충청합회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의 의사를 대변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선근 신임 합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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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책을 맡은 심경과 소감은?
- 충청합회의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에 부족한 사람이 큰 직무를 맞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떨리는 심정이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끊임없는 기도로 협력해줄 것을 믿기 때문에 용기를 가지고 직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수락연설에서 “엘리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무너진 곳을 수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일선교회를 살리기 위한 비전과 구상하고 있는 정책은?
- 많은 분들이 교회통합 정책에 관심을 갖는데, 나는 통합보다는 다른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합은 결과적으로 교회가 없어지는 것이다. 지방 교회가 비록 열악한 환경이지만, 이들 교회들의 상황을 진단하고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는 합회장으로서 이 일에 앞장설 것이다.

일선 현장을 교회 목사들에게만 맡기지 않고, 합회 임.부장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의논할 것이다. 지역교회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찾아가는 행정’을 펼칠 것이다. 열악한 환경들의 교회를 살리는 일이 급선무라는 데 나 역시 인식을 같이한다.

News_4585_file3_v.png▲충청합회는 빈약한 재정구조, 농어촌교회와 소형 교회의 밀집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합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어야만 이루어진다. 곧 우리 합회의 모든 성도들이 연합하는 ‘성도연합운동’을 펼칠 것이다. 따뜻한 합회, 기뻐하는 목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교회를 방문하는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교회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돕는 일에 힘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목회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자부심을 갖고 목양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다. 또 사모들의 말 못하는 고민을 해결하고, 고충을 들어주기 위해 나의 아내도 힘을 모을 것이다. 목회자가 힘을 내어야 교회와 성도들이 힘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마달피수련원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면도연수원을 정상화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합회의 당면과제인 선교센터 건립에도 실현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대전에 삼육고등학교가 설립된다면 지역선교 발전에 긍정적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세종시에도 합회의 발전을 위한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도다. 선교사업에 역점을 두고 기본에 충실할 것이다. 우리 모든 구성원들이 처음의 신앙으로 돌아가 전도와 말씀생활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회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해 달라.
- 목회자가 자신의 소양과 능력에 맞게 목양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인사배치를 심도 있게 고민할 것이다. 아울러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교회건축이나 영혼구원 등 탁월한 목회적 성과를 거두었거나 헌신했을 때는 격려가 필요하다.

목회자로 부름 받은 것에 감사하며 날마다 일을 해도 지치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 합회 임.부장이 해야 될 일이다. 자신이 변해야만 모두가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모두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본다.

▲교회 행정조직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인가?
- 원론적으로는 찬성한다. 하지만 아직 세부적인 안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연합회 추진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입장에서는 단언하기 어렵다. 하지만 충청합회 행정개편연구위원회가 나름대로 구성되었고, 추진위에 우리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교회연합회 문제는 어떠한 입장을 갖겠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추진위원회의 활동을 보면서 충청합회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의 의사를 대변할 것이다.

News_4585_file4_v.png▲마지막으로 성도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 충청합회는 저력 있는 합회다. 과거 여러 회기 동안 합회 부장으로 봉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목회자와 성도들의 헌신을 잘 알고 있다. 우리 합회는 어디에 내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만큼 높은 선교율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 자신이 기본에 충실하고, 신앙을 점검하면서 총력전도에 매진한다면 우리는 희망이 있는 지역이니 만큼 놀라운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리로다’는 말씀에 따라 놀라운 부흥과 개혁의 역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모쪼록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협력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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