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호남합회장에 이병합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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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1.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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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다해 교회 선교발전과 부흥 위해 최선 다할 터”
이병합 목사는 13일 열린 호남합회 제22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한 회기동안 이 지역 선교를 일구어 갈 새로운 합회장으로 부름 받았다.
전체 178표 중 유효 찬성득표는 128표.
이병합 신임 호남합회장은 ‘추첨을 통해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선거위원을 선출하고, 선거위원회가 합회장 후보를 추천하면 총회가 토론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하도록 한 정관 절차에 따라 신임 합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호남합회장 이병합 목사는 합회장 수락연설에서 “이 무거운 직임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염려되지만, 이 사업은 사람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이라는 사실에 의지하며 성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합회장은 “하나님과 대표자 여러분이 강력한 리더십이나 카리스마가 없는 지극히 평범한 목회자인 나를 합회장으로 부르신 것은 한 회기동안 역량을 다해 교회와 선교를 부흥시키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이 큰 직임을 잘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전적인 협조와 간절한 기도를 드려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합회장으로 헌신했던 이학봉 목사는 바통을 넘기며 “부족한 사람을 위해 한 회기 동안 기도하며 지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3년간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교회와 성도들에게 그렇게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목사는 가나안에 입성하지 못한 모세와 성전을 짓지 못한 다윗의 생애를 예로 들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와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의 연속성을 보았다”면서 “앞으로 합회의 발전을 위해 힘껏 조력하면서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학봉 목사는 합회장 재임 기간 중 분리여부를 두고 수년 동안 깊은 갈등과 반목을 반복해 왔던 제주지역 분리문제를 원만히 해결함으로써 제주 교회들의 정상화를 일구어내는 등 위기관리능력과 지도력을 발휘했다.
신임 호남합회장 이병합 목사는 1950년 9월 27일 생으로 삼육대 신학과와 AIIAS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94년 봉선동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이후 광주 학운동교회와 합회 청소년부장을 거쳐 전주중앙교회와 남선교회에서 교회를 섬겼다.
지난 2007년부터 정읍중앙교회에서 봉사했으며, 시무 기간 동안 소그룹활동 활성화를 통한 교회 성장 등 급변하는 전도현실 속에서 지역선교 발전을 위한 실행방안을 실천해 왔다. 서순옥 사모와의 슬하에 승현, 승훈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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