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보다 성도의 연합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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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1.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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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연합회장 ... 성숙한 의식개혁 및 자질향상 주문
첫째는 일선 교회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할 것이며, 추진 단계마다 통합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
둘째는 교회연합회가 현재의 조직보다 선교적 효율성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
셋째는 목회자와 장로 등 일선교회 지도자들의 재교육을 통한 지도력 향상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 등이 그 내용이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이와 관련 “교회연합회 추진은 개인의 로드맵이 아니라 연합회 총회에서 결의해 놓은 로드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며 “앞으로 소통과 협의를 전제로 사무를 처리해 갈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와 함께 “공정하고 원활한 인사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교회 선교의 주체가 되는 목회자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제도적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확보된 선교재정이 실제적인 선교를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도 깊이 연구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또 “각 교회별로 쉽게 통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교회성장원리가 개발되어 교회에서 실제적인 적용과 효과가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져 교회연합회로 재조직을 해도 선교적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한국의 실정에 맞추어 교회연합회를 몇 개로 할 것인지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합회장은 “침체된 지역선교를 발전시키고 부흥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혁이 필요하지만, 변화와 개혁은 결코 조직구조 개편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성도들의 연합과 화합의 정신”이라고 역설했다.
김 연합회장은 “조직체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면, 조직의 개편만으로는 결코 우리가 기대하는 변화와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하고 “우리의 의식과 자질이 향상되어야 교회연합회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변화는 교회의 100년 대계를 위한 것”이라며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추진을 해도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처럼 쌓여있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면서 대의를 따라 총력을 기울이는 성숙한 자세와 정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협력을 당부했다.
김 연합회장은 곧 구성될 추진위원회와 관련해 “추진위의 활동은 결코 경솔하게 진행할 수 없는 중대한 부분이므로, 모두 협력하여 신중하게 그 과정을 밟아나가야 한다”며 “이 모든 것들을 진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고려해 최상의 조직개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도 “100년간 사용해 오던 조직구조를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교회연합회를 연구하고 시행하려면 무엇보다 세계 교회와의 연합, 선교의 활성화 등 두 가지를 반드시 염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그러나 제도의 변화에 앞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성도들의 영적 각성”이라며 “이것들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전제”라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이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주지해야 할 것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들의 목소리도 경청하면서 합리적으로 연구하여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합회나 지역, 계층 간 갈등이나 이기주의가 작용하지 않도록 먼저 마음을 비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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