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한삼고 개교 103주년기념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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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2.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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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분간 이어진 천상의 화음 ... ‘삶과 소망 그리고 감사’
재림마을뉴스센터는 <송년특집 프로그램>으로 지난 19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한국삼육고등학교 개교 103주년기념 음악회 실황중계를 기획했다.
올 한 해 재림마을 주니어리포터로 활동한 권기쁨 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콘서트콰이어와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천상의 선율을 선물했다.
1부에서는 콘서트콰이어가 ‘삶과 소망 그리고 감사’라는 주제로 ‘참 좋으신 주님’ ‘그의 빛 안에 살면’ ‘Joshua fit the battle of Jericho’ 등의 곡을 아름다운 화음에 실었다.
콘서트콰이어는 또 ‘희망 그리고 흥겨운 합창’이라는 주제로 Rossini의 ‘William Tell Overture’ ‘Signal Music’ ‘I Love a piano’ 등의 곡을 선보여 객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하나님의 나팔소리’라는 주제로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뜻을 가진 ‘KYRIE’와 웅장한 합창곡인 ‘진노의 날’을 목소리에 담아냈다.
이날 공연에서는 서울시교육청 주관 제31회 밝고 맑은 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1학년1반 학생들이 준비한 무대와 전라도 창 고수 김나니 양이 초청되어 흥부가 중 ‘돈타령’ 가사노동요 ‘물레타령’ 등의 민요를 구수하고 신명나게 풀어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한국삼육고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가, 관현악곡 중 가장 인기 있는 곡 중 하나인 offenbach의 ‘천국과 지옥 서곡’ 등을 아름다운 멜로디에 담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미래의 비루투오조를 미리 만나보는 시간도 준비되었다. 3학년 최민진 양의 플루트 협연과 2학년 최소희 양의 바이올린 협연 무대가 바로 그것. 민진 양은 Carl Reinecke의 ‘Concerto in D Major for Flute & Orchestra’를 연주했으며, 소희 양은 Max Bruch의 ‘Bruch Violin Concerto G minor’를 선율에 실었다.
120분 동안 이어진 이날 공연은 콘서트콰이어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꾸민 ‘헨델 오라토리오 중 메시아 33번 할렐루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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