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국연합회장에 김대성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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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2.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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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변화와 부흥 위해 최선 다할 터”
김대성 목사는 8일 열린 한국연합회 제33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한 회기동안 한국 선교사업을 일구어 갈 새로운 연합회장으로 부름 받았다.
전체 397표의 유효투표 중 찬성득표는 367표.
김대성 신임 한국연합회장은 조직위원회가 선거위원을 선출하고, 선거위원회가 총회에 회장을 추천하면 대표들은 토론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방식에 따라 연합회장에 선출됐다.
대표자들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연합회장 후보를 각자 비밀투표 방식으로 추천했으며, 투표용지는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위원회로 보내졌다.
새로운 영적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선거위원회는 약 3시간가량 회의한 끝에 오후 9시경 김대성 목사를 신임 연합회장 최종 후보로 총회장에 제안했으며, 한 회기동안 한국 교회를 인도할 지도자로 선택했다.
신임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그간 저에게 주어진 조그만 일들에는 열심히 임해 왔지만, 이렇게 큰 사역을 맡을 만한 사람은 못된다”며 “하지만 여러분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맡겨진 십자가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신임 연합회장은 “저는 혼자서는 결코 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갈 수 없다”며 “여러분께서 뜻을 모아 저를 택해 주셨으니 저의 바퀴가 되어 주셔서 이 큰 직책을 잘 수행해 갈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앞으로 교회연합회로의 행정조직 개편에만 매달려 있으면 교회의 손해라고 생각한다”며 “산적한 교회의 숙제와 행정조직 개편문제를 함께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직임을 내려놓는 홍명관 목사는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기며 “제가 5년 전 이 자리에 섰을 때의 박수소리와 오늘의 박수소리를 기억하면서 하나님께서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사람을 세우셨다는 생각을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 목사는 총회 대표자들에게 “여러분께서 행정조직 개편이라는 어려운 산을 정복하고, 큰 물꼬를 터주셨으니 앞으로 걸어가야할 험난한 과정에서 신임 연합회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달라”며 “교회연합회가 열매를 맺어 한국 교회 부흥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순간에 서 있다”며 새로운 연합회장의 선출에 의미를 부여하고 “한국 교회의 중요한 시점에서 준비된 하나님의 종을 따라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임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1953년 8월 21일 서울 출생으로 삼육대 신학과와 필리핀유니온컬리지를 졸업했으며, 1980년 서중한합회 장위동교회와 창동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이후 합회 청소년부장과 교육부장, 선교부장, 한국연합회 목회부부장, 선교부장, 목회부장, 미디어센터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한 해 동안 서중한 순회목사로 봉사하다 2001년 서울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자리를 옮겨 일선 교회에서 목양했다. 재직 당시 특수 선교대상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건강.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종로새생명건강동호회가 복음을 직.간접적으로 전하는 매개체가 되어 부흥의 또다른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이후 2005년 대총회에서 북아태지회 안식일학교/선교부/보건부/VOP부장으로 부름 받아 봉사해 왔다. 김영희 사모와의 슬하에 외동딸 시은 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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