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물들이는 음악무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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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0.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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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사 창사 100주년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그의 영광으로 땅 끝까지’
시조사(사장 신규철) 창사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음악회가 오는 24일(토) 오후 7시 삼육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그의 영광으로 땅 끝까지’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음악회는 관현악과 바이올린 그리고 성악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군과 테너 강요셉 군이 무대에 올라 천상의 화음을 선보이며, 노태철 교수가 지휘하는 서울인터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가 장엄한 선율을 선물한다.
오주영 군은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사라사테의 ‘지고인네르바이젠’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 등을 연주한다.
강요셉 군은 ‘주기도문’ ‘하나님의 은혜’ ‘You raise me up(Josh Groban)’ ‘강 건너 봄이 오듯’ 등의 곡을 목소리에 담는다. 강 군은 또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의 곡을 들려준다.
서울인터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모차르트)’ ‘천둥과 번개 서곡(요한 슈트라우스)’과 함께 트리치 트라치 폴카 등의 곡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군은 5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미국 미시건주 국제음악캠프콩쿠르 1위, 뉴욕 영콘서트아티스트국제음악콩쿠르 1위, NFMC 영아티스트콩쿠르 우승 등 세계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
세계적 지휘자 쥬빈 메타로부터 “장래가 확실한 특별한 재능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격찬을 받은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유라시안심포니, LA필하모닉, 타코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지며, 지구촌 음악애호가들에게 천상의 선율을 선물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단 전속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테너 강요셉 군은 삼육대 음대를 졸업하고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섬머아카데미와 쾰른 국립오페라스튜디오를 수료한 후 베를린 국립음대(UdK)를 졸업했다.
비오띠국제성악콩쿠르, 모차르트국제콩쿠르, 비냐스국제성악콩쿠르, 탈리아비니국제성악콩쿠르 등 세계무대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베를린국립극장, 슈투트가르트국립극장, 쾰른국립극장, 프랑스리옹국립극장, 스위스로잔국립극장 등 유럽의 주요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500회 이상 공연한 실력파.
베를린 필하모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뮌헨 헤라클레스홀, 프린츠레겐텐극장, NHK홀, 드레스덴 십자가 교회, 베네주엘라 콘서트홀 등에서 Christian Thielemann, Lothar Zagrosek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협연했다.
그간 KBS교향악단정기연주회(지휘 함신익),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 오페라갈라콘서트(지휘 정명훈) 등 국내 무대에도 출연하며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SDA남성사중창협회 ... ‘소원’ 주제로 호산나 등 무대에
같은 날 오후 7시 청량리교회에서는 SDA남성사중창협회(회장 안대휘)가 주최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이 협회는 청소년들에게 남성사중창이라는 도구를 통해 주님을 찬양하는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창단한 모임.
협회 창단 이후 5번째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는 호산나, 앙겔로스, 쉐퍼즈, 갓디엘, 대디보컬, 마디스티, 디모데오, 목회자사중창팀 등 한국 재림교회 남성 사중창팀의 찬양과 감동적인 이야기가 은혜를 더한다.
‘소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 호산나남성팀은 ‘알파와 오메가’ ‘그 십자가’ ‘영원히’ 등의 찬양을 부르며, Loven(하늘애교회)은 ‘예수 사랑하심은’ ‘찬양의 심포니’ ‘The Shepherds’ ‘Low down the Chariot’ ‘ Everything Good’ 등의 곡을 선물한다.
Heaven Ministry(청량리교회)와 갓디엘(호남삼육동문)은 각각 ‘Let freedom ring’ ‘나팔을 들어서 크게 불라’와 ‘Sweet, sweet spirit’ ‘Heavenly choir’ 등의 사중창을 들려준다.
서울삼육 재학생들로 구성된 ‘마디스티’와 ‘디모테오’도 각각 ‘주님께 모든 것 맡기어라’ ‘Walk in Jerusalem’ ‘찬미가 메들리’ ‘늘 함께 하소서’ 등의 곡을 준비한다. Daddies Vocal은 ‘사랑의 주’ ‘He touched me’ 동중한 목회자팀은 ‘Halleluiah’ ‘Two wings’ 등의 노래를 부른다.
필리핀교회의 C Major팀도 무대에 올라 ‘Adonai’ 등의 곡을 선사하며, 술람미싱어즈가 찬조출연해 ‘God will make a way’ ‘나 주의 인도 받으니’ 등의 노래를 화음에 싣는다.
그동안 5-6팀이 참가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많은 팀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남성사중창협회가 발매한 찬양CD(50장)와 프레이즈 1집(50장) 중 하나를 증정한다.
협회는 “가족은 물론, 교회 청년반이나 학생반, 구도자들과 함께 하면 더욱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성도들을 초청했다.
남성사중창협회는 30여 개 팀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번 공연까지 14개 팀이 그간 5번의 공연에 1회 이상 참가했다.
삼육대 음악학과 교수음악회
삼육대학교 음악학과(학과장 김철호)는 오는 26일(월)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교수음악회를 개최한다.
‘사랑과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막을 올리는 이번 음악회는 솔로 무대보다는 중창이나 중주 위주의 레퍼토리로 편성됐다. 보다 많은 교수들이 출연하여 전공분야의 수준 높은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소프라노 이승은, 이현민, 테너 김철호, 장신권, 바리톤 변우식, 양장근 교수 등이 무대에 올라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리골레토’ 중 대표곡들을 선보인다. 또 SYI 트리오(서행철, 유병혜, 임봉순)는 바흐의 Eight Pieces 등을 연주한다.
주최 측은 “연구하는 교수의 자세를 보여주고 올바른 작품해석을 통해 학생들에게 큰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초청했다. 공연문의는 22-585-2934~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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