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도 막지 못한 선교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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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1.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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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성장 고취하며 복음전파 사명 곧추세워
바로 신종플루 때문.
행사장 복도에는 감염예방을 위한 손소독 청결제 등 위생용품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과 위생에 각별하게 유의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신종플루의 ‘위협’도 능력의 말씀 속에 영적성장과 선교비전을 고취하기 위한 북아태지회 평신도들의 선교열기를 막지 못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신종플루의 영향에도 올해 처음으로 중국과 몽골에서 60여명의 대표단이 파견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각국에서 모인 700여명의 참가자들은 연일 이어지는 감동적인 말씀과 찬양, 뜨거운 기도의 물결 속에 각자의 지체가 성령의 통로로 거듭나기를 소망했다. 권능의 말씀에 심취한 이들은 성령충만한 심령으로 재림의 소식을 널리 전하고, 복음사명의 완수를 위해 헌신하는 그리스도의 종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 곳곳의 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이번 집회는 국경과 언어, 문화와 계층을 떠나 하늘의 영적 감동으로 참가자들을 감싸 안기에 충분했다.
북아태지회 선교부장 김대성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선교의 정신없이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자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집회에서 힘 있는 선교의 원리를 배워 각 교회에서 성령을 통해 선교의 역사에 불쏘시개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주의 종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강사로 참여한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우리는 선교의 백성”이라며 “하나님의 남은 교회로서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 끝까지 전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이 고유한 임무는 오직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신뢰하는 가운데 서로 마음과 마음을 연합할 때에만 성취될 수 있다”면서 “연합은 교회의 영적 부흥과 선교의 정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대총회 부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증인으로서 지금 움직일 것인가, 아니면 지체하다가 약속된 능력을 받지 못한 채 흩어질 것인가 엄중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우리는 우리 삶의 주관자이신 주님의 인도 안에서 영혼구원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윌슨 목사는 “세상 사물의 발 빠른 변화는 ‘기회’라는 문을 통해 우리를 유인하려 하지만, 우리가 구하고 원하는 바를 가장 효과적으로 확대하는 방법은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은 일상적인 사업이 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대총회 안교/선교부장 조나단 쿤트라프 목사는 “기도는 하나님과 가까이할 수 없는 우리를 그분과 만날 수 있게 해준다”며 “성령의 능력을 하나님께 간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바치도록 하자”고 기도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쿤트라프 목사는 이어 “심령을 충만히 채울 때 우리는 뜨거운 선교의 불꽃으로 점화될 것”이라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열어주신 길을 통해 하늘과 교통하며,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고 전도의 현장으로 나아가자”고 강권했다.
특별강사로 초청된 비엔베니도 티하노 뉴질랜드 주재 필리핀 대사는 “그리스도께서 당신과 나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를 다시 하늘로 데리고 갈 것이라는 약속이 바로 복음”이라며 “우리에게는 주님을 섬기는 봉사와 함께 이 기별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티하노 대사는 “주님은 이 사업의 완수를 위해 작고, 사소하고, 단순한 것이라도 사용하실 것”이라며 “일할 수 없는 밤이 곧 오기 전에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복음사명을 겸손하게 이루어나가자”고 호소했다.
5년 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며 “성령의 임재가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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