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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선 목사, 오는 23일 간이식수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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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0.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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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정밀조직검사결과 최종 적합 판정받아 ... 억대 치료비 ‘막막’
기증자 정밀조직검사 결과 이식적합 판정을 받은 권재선 목사가 오는 23일 간이식 수술을 받는다. 사진기자 김범태
권재선 목사의 간이식수술 날짜가 잡혔다.

지난달 16일 실시된 사촌형의 기증자 정밀조직검사 결과 이식적합 판정을 받은 권재선 목사는 오는 23일(금) 기증자와 함께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된다.

권 목사는 앞서 15일(목) 상경해 휴식을 취하다 18일(일) 입원해 수술 전 마지막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기증자인 사촌형도 20일(화) 입원해 검사를 받고, 수술대에 오른다.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는 권 목사는 9일 오전 기자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집에 온 이후 식사량도 늘고, 건강도 다소 회복되었다”며 “수술을 앞두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권 목사는 “이제 긴 터널을 지나야 한다”며 담담하게 심경을 밝히고 “지난번 응급실에서 겪었던 놀라운 경험처럼 지금의 나에게는 여러분의 기도가 가장 큰 힘이 된다”면서 성도들의 기도를 요청했다.  

권 목사는 한때 원인모를 급성 폐렴 증세로 혼수상태에 이를 만큼 위독한 상황을 겪었지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지면서 정상호흡을 되찾고, 황달과 폐렴 증세가 급격히 완화되어 퇴원할 수 있었다. 당시 의료진도 권 목사의 상태가 갑자기 호전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놀라워했다.

권 목사는 “수술 후 얼마 동안 입원해 회복치료를 받아야 할지는 이식 후 체내 거부반응이나 합병증 등 여러 변수가 있어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며 “다만 건강하게 퇴원해 남은 생애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성도들은 “지금까지 권재선 목사를 붙드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수술 후 회복될 때까지 인도하실 것을 믿는다”며 마음을 모았다.

한편, 수술을 앞두고 권 목사의 막대한 치료비 마련을 위한 성도들의 도움의 손길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권 목사는 입원보증금 5,000만원 등 간이식수술을 위해 약 1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간 기증자도 입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까지 수 천 만원의 치료비가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합병증 여부에 따라 치료비가 달라질 수 있어 이 비용 또한 만만치 않으리란 계산이다.

권재선 목사 후원성금 계좌번호
농협 045-02-268995(예금주: 권재선)
농협 811091-51-068191(예금주: 삼랑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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