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열린 북아태지회 평신도대회 성료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1.17 09:30
글씨크기
본문
‘기도 성령 그리고 선교’ 주제로 ... 몽골, 중국대표단 첫 참가
‘기도, 성령 그리고 선교’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집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북아태지회 각국에서 700여명의 성도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중국과 몽골에서도 대표단이 파견되어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매 5년마다 마련되는 이 행사를 준비한 북아태지회 선교부장 김대성 목사는 “우리 삶의 목적은 선교이다. 하지만 그 선교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야 가능하다. 성령의 능력은 기도로부터 시작되는데, 이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며 “이번 집회는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3요소를 충만하게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주강사로 초청된 대총회 부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이른비와 늦은비’ ‘늦은 비와 성령’ 주제로 늦은비를 받기 위한 조건 등을 제시하고 성령의 능력에 대해 강의했다. 윌슨 목사는 “우리는 ‘지금’ 성령을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 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하나님의 지시를 실행에 옮기는데 과연 누가 먼저 나서야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그것은 지도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윌슨 목사는 “부흥을 경험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날을 촉진한다”며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총회 안교/선교부장 조나단 쿤트라프 목사는 “기도는 삶의 호흡이자 영적으로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기도의 능력’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쿤트라프 목사는 “기도는 하늘 저택의 휘장을 지나 하나님의 바로 그 존전 앞으로 우리를 이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과의 교제, 친교, 대화를 위해 우리는 기도를 통해 자발적으로 우리 자신을 그분과 온전히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든다”면서 “그러므로 기도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 우리의 첫 번째 구원적 만남”이라고 말했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전도정신’을 주제로 선교의 백성인 재림교인의 복음사명을 조명했다. 이 지회장은 “우리의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라고 전제하며 “하나님의 백성은 복음사업을 마침에 있어 그분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이어 “성령의 능력 없이는 우리는 단 한 영혼도 회심시킬 수 없다”면서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이 위대한 하늘의 능력이 필요하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능력을 우리에게 부어주실 것을 약속하셨다”고 권면했다.
이번 집회에는 특히 비엔베니도 티하노 뉴질랜드 주재 필리핀 대사가 초청되어 ‘재림교회의 사명’에 대해 간증했다. 티하노 대사는 2005년부터 뉴질랜드 주재 필리핀 대사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 18년 동안 북필리핀연합회에서 목사와 보건복지부장, 공공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티하노 대사는 자신의 외교경험담을 소개하며 “우리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계획을 증거하고 전파하라는 그리스도의 대사로 부름 받았다”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업을 마치기 위해 마음에 있는 열정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어떠한 형편과 상황에서든 복음을 전하겠다는 사명감만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은 분명 위기도 기회로 바꾸어 주실 것”이라며 “우리의 마음 가운데는 항상 전도의 정신이 가득 차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밖에 각 연합회의 사업현황을 보고받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영혼구원 사업에 헌신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전도왕을 시상했다. 한국에서는 재림전도단, 박병섭 장로, 권중식 장로, 권영수 장로(대륙선교회), 조정래 집사 등이 수상했다.
아울러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퍼레이드와 함께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 삼육대 관악앙상블의 ‘작은 음악회’ 테헬림 SDA 색소폰앙상블, 미가엘합창단, 한국삼육고 여성동문합창단 뮤지컬극단 술람미 초청공연 등의 특별순서가 마련되어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 히스핸즈선교사, 개척선교운동 등 북아태지회의 다양한 선교사업을 홍보하는 부스가 설치되어 성도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성경을 따르라’ ‘북한 선교’ ‘히스핸즈 선교운동’ 등의 영상자료가 상영되어 이해를 도왔다.
참가자들은 특별기도회에서 북아태지회 소속 각 국가와 지역의 선교발전과 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마음 모아 기도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