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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패스파인더 월드 캠포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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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9.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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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세계 각 국에서 3만5000명 한자리에
재림교회 청소년 집회 중 최대 규모인 국제 패스파인더 캠포리가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3만5,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북미지회 청소년부가 주최한 국제 패스파인더 캠포리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미국 위스콘신주 오시코시에서 열렸다.

북미 전역을 비롯한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약 3만5,000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 행사는 재림교회 청소년 집회 중 단일행사로는 최대 규모.

위트만지역의 한 공항을 임대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 한국에서도 목회자와 평신도 등 청소년지도자 14명이 대표로 참가해 지구촌 곳곳에서 온 패스파인더 회원들과 교제를 나누고, 클럽교육에 함께 했다.  

에스더의 이야기를 담은 ‘시련에 맞서는 용기’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매일 저녁 에스더의 삶과 죽음을 초월한 믿음을 담은 연극과 뮤지컬 공연이 마련되어 말씀잔치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또 기구타기, 원주민 생활체험 등 다양한 활동과 명예장(Honors) 따기, 핀 교환 등 부대행사가 진행되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청년들이 교류를 나누며,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정을 쌓았다. 이와 함께 제식경연대회에서는 홍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북아태지회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은 자체 부스를 설치하고 음악선교활동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그들의 사역을 소개해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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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의 한 관계자는 “모든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자신의 신앙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영원한 추억이 남는 아름다운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낙형 목사는 “당초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걱정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 상당히 큰 감동을 받은 영적 집회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목사는 “이번 집회는 패스파인더 사업이 비단 청소년뿐 아니라, 기성교인들의 지원을 통해 발전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자리였다”며 “청소년사역의 부흥은 장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91세 된 한 할머니가 패스파인더 제복을 입고 자원봉사를 하는 등 1,500명의 청소년지도자들이 캠포리의 성공개최와 패스파인더 사업의 발전을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이어 “수만 명이 운집한 대형 집회였지만 참가자들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며, 각각의 프로그램을 소그룹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공부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매 5년 마다 주최하고 있는 국제 캠포리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세대가 ‘패스파인더’라는 이름으로 한데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는 168만 명의 패스파인더 대원이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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