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동 최대 건축물 ‘제3과학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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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1.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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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억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 교육여건 개선 기대
삼육대는 3일 교직원과 운영위원, 건축업체 관계자 등 교단 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과학관 준공감사예배를 열고,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사회교육원 뒤편에 들어선 제3과학관은 이제까지 지어진 학내 건물 중 가장 큰 규모의 교육연구시설. 총 95억6,000여 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7,950㎡의 연면적과 1,687㎡의 건축면적을 지녀 백주년기념관보다 더 크다.
제3과학관은 약학과(전문대학원)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의약계열 학과들이 주로 사용한다. 각 학과 사무실과 교수연구실, 강의실, 각종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실습실과 실험실, 분석실, 회의실 등 학습공간과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되었다.
이 건물이 완공됨으로써 삼육대는 행정적으로 의명대학과의 통합에 따른 정부가 제시한 통합승인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05년 의명대와의 통합을 추진하던 삼육대는 1차 심사에서 교사 부족으로 승인이 유보되었으며, 이후 2차 심사에서 교사 추가 확보를 조건으로 통합을 승인받았던 것. 이 건물이 세워짐으로서 비로소 통합 대학으로서 필요한 교사의 면적을 초과 달성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준공예배에서 김기곤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처럼 아름다운 건축물을 짓게 해 주신 하나님과 그간 수고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관계자들을 치하하고 “이 건물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이 장차 훌륭한 의료인으로 배출되어 이 사회와 교단에 헌신하는 인물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사장 홍명관 목사는 “이제 훌륭한 하드웨어를 갖추게 된 만큼 앞으로 이에 걸 맞는 소프트웨어를 갖춰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결국 교수와 학생의 질이 향상되어야 우리 대학이 더욱 우수한 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이사장은 “이곳에서 강도 높은 교육이 이루어져 양질의 학생들이 사회로 배출된다면 과거를 통해 부어진 축복의 빛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건물이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경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이 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던 지난 27년의 세월 중 가장 아쉬운 점은 ‘내가 정말 연구하는 교수였나?’하는 스스로의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할 수 없는 점”이라며 “이 건물이 우리 대학의 연구 및 교육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해 새로운 변화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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