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송 1000명선교사 1,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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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1.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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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0여명 지원 ... 김유미 양 1,000번째 선교사에
1992년 시작된 이 운동에 매년 60여명의 한국 재림청년들이 선교사로 자원해 복음사업을 위해 파송된 것이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김낙형)는 지난달 31일 서울 청량리교회에서 한국 1000명선교사 1,000명 파송 돌파기념 감사예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1000명선교사운동의 주창자인 이재룡 목사(북아태지회장)와 전.현직 훈련원장, 동문선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은혜와 감격을 나누었다.
김낙형 목사는 환영사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관계자들의 수고가 이토록 아름다운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아직도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만방에 나가 복음을 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1기 선교사 전은경 사모는 당시 불혹의 나이로 1000명선교사 1기에 지원해 고유번호 1번을 수여 받은 박인환 장로의 일화를 소개하며 “이 운동은 평생선교사로 살아가는 운동”이라며 “지금도 장기선교사로 해외에서 봉사하고 있는 박 장로처럼 우리도 선교열정을 불사른다면 하나님께서 큰일을 이루시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1,000번째 선교사인 김유미 양이 화상으로 전화연결이 되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필리핀 민도르섬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김 선교사는 “청소년을 위한 소그룹과 집집방문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자신의 활동을 소개하고 “하나님의 도움과 계획을 믿고 순종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선교지 생활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우리보다 앞서 이 길을 걸어간 수천 명의 선배 선교사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선교사 파송이 2,000명과 3,000명을 넘을 때까지 계속 헌신하며 봉사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가 왜 평생 선교사로 살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선교는 나를 향하신 그리스도의 뜻과 거역할 수 없는 명령으로, 우리는 그분의 복음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전파하는 선교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연합회장은 이어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을 전도의 대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영혼구원이라는 신성한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하나님의 증거를 가진 부름 받은 백성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이 운동을 시작할 당시 청년들이 1년을 송두리째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바친다는 것이 불가능하고 무모해 보였다”고 회고하고 “이 운동은 ‘금세기 최대의 도전’을 넘어 ‘금세기 최대의 기적’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이 지회장은 “선교사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타이틀 중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이라며 “재림의 그날까지 우리 모두 ‘한번 선교사는 영원한 선교사’라는 정신으로 복음사업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총회 총무부장 베티아코 목사는 “이 자리가 마치 예언을 성취시키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어 감동적”이라며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운동에 헌신하고 희생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베티아코 목사는 “북아태지회는 세계에서 가장 할 일이 많은 곳으로 우리의 역량이 선교에 집중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제는 아시아의 지경을 넘어 세계 각 곳으로 복음을 들고 나가 세천사의 기별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주민호 목사는 격려사에서 “이 운동은 교회활동의 핵심이자 선교사들은 한국 교회의 엄청난 자산”이라며 “우리의 청년들이 모두 선교사로 자원해 봉사한다면 이 교회의 미래는 분명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목사는 “이제는 청년들이 선교의 주역이 되어 가는 선교사에서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면서 “주님이 함께 하시는 이 길은 좁은 길이지만 가장 행복한 길”이라며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기념예배에 앞서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과 1000명선교사들로 구성된 Wings 찬양단의 특별공연이 마련되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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