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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 여성의 위치와 활동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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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5.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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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 여성교육 및 여성선교봉사 위한 간담회’ 개최
SDA한국여성협회와 삼육전문직여성협의회는 ‘효과적인 여성교육 및 여성선교봉사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한 여성집회 관련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SDA한국여성협회(회장 이영자)와 삼육전문직여성협의회(회장 하남주) 등 여성단체는 지난 13일 삼육대교수식당에서 ‘효과적인 여성교육 및 여성선교봉사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관련 분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연합회, 동중한, 서중한합회 여성협회 임원, 전문직여성협의회 임원, 여교수회원, 여목회자와 신학생 등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45명의 여성들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는 급속한 사회변화에 발맞추어 재림교회 여성의 위치와 활동은 어떠한지 점검하고, 여성사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며, 관련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고무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또한 현재 교회 내 여성사업에 대한 여성들의 의식을 파악하고, 의견과 제안들을 수렴하여 여성선교 사업에 보다 효과적으로 봉사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안고 기획되었다.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재림교회 여성의 정체성 및 현주소 ▲여성교육/여성선교 현황 및 검토 ▲여성지도자 육성방안 ▲여성회관 건립 방안 등을 주제로 활발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현재 한국 재림교회는 여성인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가?’ ‘여성인력 활용에 제도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있는가?’ ‘현재의 여성 참여비율은 바람직한가?’ ‘아직도 남성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는가?’ 등의 대화주제가 집중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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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현재 교단 내에 여목회자는 20명, 여장로는 5명이며, 모든 제 위원회에 여성위원과 총회 여성대표자는 10%미만에 그치고 있다”며 저조한 여성참여와 활동범위를 재확인하고 “같은 동양 문화권의 타 연합회와 비교해도 이는 너무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관이나 제도의 문제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먼저 남녀 모두의 의식개혁과 여성일꾼들의 자질향상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함께 각 가정과 교회에서 남녀평등사상을 고취시키고, 여성들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역별 순회 여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기로 했다.

양 협회는 이와 관련 전국 교회의 여집사회, 여선교회 등을 대상으로 여성대회를 개최하여 여성지도자훈련과 의식변화를 위한 교육을 해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여목회자를 더 많이 육성하고, 여장로 배출을 늘이기 위해 장학기금을 마련, 여성들에게 더 많은 학습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 같은 연장선에서 “양대 협회가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발휘하여 여성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야한다”며 “일선 교회에서 여성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문직 여성들이 교육에 앞장서자”는 제안도 고개를 들었다.

참석자들은 “언젠가 변화는 오겠지만 현재의 템포로는 너무 느리고 시대에 뒤쳐져 있다”고 지적하며 “차세대들을 준비시키고 실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여성상설교육관, 능력계발센터 등 ‘여성회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News_4208_file3_v.png아울러 각 교회 여성들의 교회생활과 활동 및 여성목회자에 대한 만족도조사와 교회행정 대부분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남성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교육기회 마련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이밖에 여신학생들에게 여목회자의 현장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많은 범위에서 활동제한을 안고 있는 사모(여성)들의 활동범위를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여성협회장 이영자 사모는 모임을 마치며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 할 만큼 사회전반에 걸쳐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하고 참여와 기여가 크다”면서 “여성인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마지막 재림기별을 속히 완수하자는 것이 모든 재림여성들의 공동의 목표이자 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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