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삼육 ‘인류의 등불’ 성경을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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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5.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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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따르라’ 캠페인 특성화 신앙교육으로 접목
서해삼육중.고등학교는 교목실(교목 정태봉)을 중심으로 ▲성경통독운동 및 성경주간 운영 ▲성경 번역본 전시 ▲퀴즈대회 등 성경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과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성경통독운동은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아침 Reading Time을 정해 방송으로 진행되는 통독에 참여한다. 교사들은 이를 위해 교무회의를 없애고, 각 교실로 흩어져 학생들과 함께 성경을 읽는다.
학교 측은 전반기에는 신약성경을, 후반기에는 모세오경과 여호수아를 완독한다는 목표치를 세웠다. 또 매주 한 주간의 통독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를 제공하고, 각 반별로 확인함으로써 성경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있다.
교목실은 이를 위해 프로그램 홍보 및 전 교사와 학생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운영팀’ 성경퀴즈의 문제지 배포 및 수거, 확인과 시상을 돕는 ‘성경통독팀’ 연계 프로그램 진행 및 지원을 위한 ‘연중행사지원팀’ 등 각 분야별 운영팀을 구성하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운동의 일환으로 종교부 임원들은 성경 완독수련회에 참가한다. 합회 주관으로 전.후반기 한 번씩 진행되는 성경 통독수련회에 교내 선교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종교부 임원들이 참여하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이 성경의 중요 주제와 흐름을 더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함으로써 학내 신앙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성경통독 프로그램과 연결하여 전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성경퀴즈대회 ‘성경 골든벨!’도 진행되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성경에 대한 흥미와 도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도한 이 행사는 하반기에 예정된 전국 청소년성경대회를 준비하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지난주 열린 춘계기도주일은 성경주간과 병행해 운영됐다. 성경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을 높이고, 이를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말씀에 기초한 ‘이유 있는’ 신앙생활을 지도한다는 목적에서다.
성경주간에는 ‘암송의 달인’ ‘기도나무’ ‘사랑의 선물’ ‘성경통독 릴레이’ ‘성경필사’ ‘도전! 삼육기네스’ ‘모형 성소조립 콘테스트’ ‘성경 CCC 공모전’ 등 종교동아리가 준비한 성경관련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이와 함께 성경의 기록경로와 그 정확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신뢰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성경 번역본 상설 전시회는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육대학교의 협조로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에는 66개 국어 성경 및 다양한 번역본이 전시되고 있다.
교내 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전시회에는 성경의 기록과정에 관한 영상과 교육자료 등을 비치해 하나님 말씀의 정확성과 신뢰성, 세계적 보편성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높이도록 기획했다.
이 밖에 성경이 부족한 나라들을 위한 성경 나누기, 교내에서 1일 1말씀 나누기, 인터넷에서 바르고 정확한 진리의 말씀 나누기 등 ‘SHARE BIBLE 운동’도 함께 진행되어 성경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였다.
교목 정태봉 목사는 “세계적으로 하나된 재림교회가 정한 ‘성경의 해’에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세계 교회 가족으로서의 소속감을 증대시키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이 개인적으로 직접 성경의 말씀을 읽고, 듣고, 이해함으로써 진리를 사랑하고 실천하는 재림신앙인이 되도록 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전국의 삼육학교들은 이번 ‘성경의 따르라’ 연중 프로젝트와 관련, 학교별 성경주간 행사와 채플시간에 기념식을 갖고 ‘성경의 백성, 말씀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연중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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