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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시 절제협회 창립 ... 중국에선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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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5.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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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금주 강사 양성교육 등 조선족 및 한족 대상 사업 전개
심양 년화국제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심양시 절제협회 창립식 후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기자 서중한합회 제공
중국에 처음으로 조선족 절제협회가 창립됐다.

심양시 절제협회는 지난달 1일 심양 년화국제빌딩 대강당에서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갔다.

심양절제협회는 사단법인 국제절제협회, 서중한합회 보건복지부, 심양조선족교회, 심양중국인교회, 심양시 노인협회의 협력으로 발족되었다.

심양절제협회 창립식에는 이 지역 조선족 중.고등학교 교장, 각 지역 노인협회장, 보건복지 관련 정부기관 책임자, 언론사 기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해 성황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국제절제협회장 조원웅 목사와 최성구 목사, 북한선교단체인 평화교류협의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원웅 목사는 한국의 국제절제협회 사업을 소개하고 “이 일은 나와 우리 가족은 물론, 이웃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대한 사업”이라며 절제사업의 사명과 비전을 제시했다.  

심양시 절제협회는 오는 5월31일 ‘세계금연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조선족과 한족을 대상으로 금연·금주 강사 양성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관련 분야 지도자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 이를 수료한 강사들에게 한국 국제절제협회가 공인하는 자격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심양시 관내 병원들과 연계하여 5일 금연학교를 개설하여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설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마음이다. 실제로 창립 기념식장에 참석한 조선족 중.고 교장들은 학생들을 위한 금주.금연 강연을 요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양시 노인협회는 이달 중 인구 4,000만의 요녕성을 대표하는 사단법인으로 승격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단동, 장춘, 길림, 대련 등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협력하여 지역별 절제협회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사)국제절제협회에서는 중국 전역의 절제사업을 위해 국제알코올 및 약물중독예방기구(UN NGO ICPA)의 위탁을 받아 10월 중 북경에서 ICPA 중국지부를 조직한 후 심양을 비롯한 중국 전역과 장차 북한까지 절제사업을 펼쳐나간다는 복안이다.

절제사업에는 건강채식요리세미나, 스트레스관리세미나, 당뇨병.암.고혈압을 포함한 성인병 예방교실 등이 포함되어 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될 경우, 북한에 세천사의 기별이 날개를 달고 신속히 전파되는 성령의 역사가 전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관련 사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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