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장, 중국 기독교사회 성장 의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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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6.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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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광장선 “자유를 향한 울부짖음 있던 곳” 역사성 평가
재림교단 최고지도자로서는 공산화 이후 처음 중국을 찾은 얀 폴슨 대총회장은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중국 기독교사회의 성장에 대해 의미를 조명했다.
폴슨 대총회장은 “재림교회를 비롯한 중국 기독교계가 자유롭게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신앙을 나누는 공동체로 성장한 것에 놀랍다”고 평가하면서 “지난 20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고, 이것이 중국에서 기독교인들이 존재하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문일정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18일 중국 외무부 종교담당 최고지도자인 구오웨이 부장과 만나 상호 관심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구오웨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재림교회의 의료 및 구호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재림교단의 우수한 점과 경험들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폴슨 대총회장은 이에 대해 “중국 재림성도들이 다른 기독교인은 물론, 불교도나 이슬람교도들의 좋은 이웃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폴슨 대총회장은 중국 방문을 마무리 지으며, 재림성도들과의 만남을 되짚었다. 그는 선양 베이관교회(北關敎會- 담임 호야제 장로)를 방문해 설교한 경험을 언급하며 “20년 전 50명에 불과했던 교회가 지금은 그 도시에서 가장 큰 7,000명 규모의 교회로 성장한 것을 보는 것은 특권이었다”고 전했다.
폴슨 대총회장은 이어 “자유에 대한 모든 고백들은 때로 표현하기 힘들었고, 남의 눈을 피해야 했지만, 마침내 중국에서 재림교회가 자유와 함께 놀랍게 성장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찬양드린다”며 감사했다.
폴슨 대총회장은 이 밖에 두 명의 재림교인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베이징 이엔징신학대학원을 방문해 “내 소망과 기도는 우리 교회가 더욱 성장하고 확장되는 것”이라며 격려하고 목회소양 교육 심화 등 중국 교회 발전방안에 관심을 표명했다.
역사적인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얀 폴슨 대총회장을 비롯한 재림교회 대표단은 상하이, 우시, 선양, 베이징 등 4개의 교회를 찾아 수 만 명의 현지 재림성도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며, 2곳의 지역 신학대학원을 방문했다. 또 전국 및 지역 기독교협회와 3자 애국운동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재림교회를 소개했다.
중국에는 현재 2,00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으며, 그중 약 40만 명의 재림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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