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람미 창작뮤지컬 ‘아름다운 시절’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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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5.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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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31일 삼육대 대강당서 ... 순교자 토마스 생애 각색
정조가 승하하고 천주교가 모진 박해를 당하던 1860년대, 토마스는 영국에서 해외선교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었다.
어느 날 토마스는 그가 가르치는 학생들과 함께 문학의 밤을 연다. 그날 밤 자신들의 결의를 담은 ‘네 명의 문둥병자’ 극을 연출한 토마스와 그의 약혼자 캐롤라인은 많은 성도들 앞에서 중국 선교를 떠날 것을 발표한다.
그러나 희망으로 가득 찬 그들에게 중국은 차갑기만 한 땅이었다. 선교는 진척이 없는 가운데 아내 캐롤라인은 먼저 보낸 아이를 따라 동토의 땅에서 생을 마감한다.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좌절한 토마스에게 조선인 두 사람이 다가온다.
그 후 토마스는 자신의 길이 조선에 있음을 깨닫는데, 그가 조선으로 가기위해 기다림 끝에 탄 배가 제너럴셔먼호이다. 하지만 그 길 또한 험난한 길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갈등과 시련의 날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간 독창적이고 색다른 공연들을 선보이며 재림교회 공연문화를 선도해 온 한국삼육고등학교 동문여성 뮤지컬극단 술람미(단장 남상숙)가 새로운 내용의 창작뮤지컬을 안고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는 30일과 31일, 삼육대 대강당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아름다운 시절’이다.
이 뮤지컬은 1866년 복음을 전하다 조선에서 순교한 저메인 토마스 선교사의 삶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관객들은 두 번에 걸쳐지는 극 중 극을 통해 토마스의 결심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술람미는 관객들에게 때론 위로를, 때론 교훈을 던져주는 성경 속 아이콘을 소개한다. 그중 열왕기하 7장의 네 명의 문둥병자, 그리고 4장의 엘리사 선지자와 수넴여인, 그리고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 등 대표적 아이콘들에 초점을 맞추며 나눔과 만족, 그리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펼쳐 보인다.
성경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 역사적 사실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분위기의 20곡의 창작곡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술람미는 이번 공연에 맞춰 재림마을 게시판과 싸이클럽(www.club.cyworld.com/sulammi1994)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공연음반 50% 할인권과 초대권을 보내준다.
술람미 단원들은 “관객 여러분들에게 은혜로운 시간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휴일이나 주말도 없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성도들을 초청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 011-9947-8139, 010-7917-9179, 010-9640-0435
번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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