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집수리로 선교발전 밑거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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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5.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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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 리모델링 사업으로 ‘이웃사랑’ ‘전도’ 이중효과 기대
아드라는 올해 사랑나눔리모델링 자원봉사단을 발대하고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해외 구호 및 개발지원활동에 집중됐던 아드라코리아의 사업을 국내로 전환하는 발걸음의 일환이다.
사랑나눔리모델링 사업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이웃들의 주택을 리모델링해 주는 사업. 자원봉사자들이 일정한 기간을 정해 목공, 미장, 타일, 전기, 도배, 보일러 등의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협약은 올해를 ‘사회복지의해’로 정하고,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강화해 온 당진군이 행복나눔복지센터의 개소와 함께 집수리 사업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한 역할단체를 물색하던 중 아드라와 이해관계가 맞으면서 체결되었다.
이 과정에서 당진북부행복나눔복지센터(센터장 김창희)의 역할이 컸다. 센터는 당진읍, 고대면, 석문면, 대호지면, 정미면, 송산면 등 관할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가옥을 조사하며 대상자를 물색, 선정했다.
이후 아드라와 당진군 사이에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논의하는 등 양 기관의 협약 기초를 닦았으며, 지난 7일부터는 실무자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당진군에는 현재 640여 가구의 대상 주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신원식 목사와 홍성락 아드라 집수리봉사단장은 협약식에 앞서 이날 오전 당진군 정미면에 살고 있는 첫 수혜 대상자의 주택 신축 예정지를 둘러보고, 건축계획과 규모 등 실무사항을 협의했다.
첫 대상자는 3명의 자녀들과 노후주택에서 살다 최근 화재로 전소되면서 오갈 데 없는 딱한 처지에 놓인 장애인부부.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드라 집수리봉사단장 홍성락 장로는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복지서비스 구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지역공동체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채비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아드라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지역교회와 연계되어 선교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할 마음이다. 아드라는 수혜 대상자와 인근 교회를 연결해 사회복지발전은 물론 직접선교의 한 단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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