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사회복지관, 3년간 재수탁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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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6.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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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경영, 양질 프로그램 개발 등 모범적 운영” 평가
이번 수탁은 2005년 3월 동대문구와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 체결한 3년간의 복지관 위탁운영 약정 시일이 만료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권한대행 방태원)는 지난달 20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위탁기관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유지재단에 재위탁 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재림교회는 앞으로 3년간 계속해서 동대문복지관을 운영하게 됐다.
총 면적 2,300평의 대지에 6층 건물로 세워진 동대문복지관은 그간 지역사회 복지욕구와 계층간 위화감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해 왔으며 하루 약 2,000명의 주민들이 195개의 교육과정을 이용하는 대단위 종합복지시설로 자리매김했다.
문승배 동대문복지관장은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재림교회에 깊은 신뢰를 보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친절하고 전문화된 서비스로 지역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기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휴먼 퍼스트’ 행사 열려 ... 1,300여 만원 긴급지원 기금 모아
한편, 동대문복지관 정기후원회 회원들의 모임인 ‘휴먼 퍼스트’ 행사가 지난 11일 삼육의료원서울병원 내 채식부페에서 열렸다.
매년 2회씩 열리는 이 행사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계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복지관의 중점사업을 홍보하고, 그에 따른 재원을 기부하는 후원자로 관리하기 위한 자리이다.
권동선 후원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주변의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에 함께 하고 계신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휴먼퍼스트 후원회가 동대문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보다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원회장으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홍명관 법인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가 어려워 더 많은 사랑과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때”라며 “여러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사람을 가장 먼저로 생각하는 휴먼퍼스트 모임에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전부터 나눔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휴먼퍼스트 모임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이 있어 여당 사무총장 취임 후 여러 국회 일정으로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기 어렵지만 늦게나마 참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동대문구 지역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일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 대행은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구청에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다방면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기곤 삼육대학교 총장, 정택철 삼육간호보건대 총장, 박종희 청량리열차승무사업소장 등 15명의 신규 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이 전달되었다.
이어진 사례발표 순서에서 사회를 맡은 신혜정 복지부장은 지난 모임에서 소개되었던 저소득 청소년통합지원 프로그램인 ‘Vision School’ 운영과정을 소개하고 도움의 손길을 펼친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동대문복지관 사례관리 대상자 중 긴급 지원이 필요한 3명의 아동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회원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후원자들이 소개된 사례에 눈물로 공감하며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등 새롭게 후원 대열에 참여하게 되었다.
실제 이번 모임에서 소개된 한 아동은 삼육의료원 서울병원(원장 최명섭)에서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SDA삼육외국어학원(원장 김시영)에서는 저소득 아동에 대한 학원 수강료를 면제하기로 약속했다.
또 용두초등학교(교장 선성갑), 경희초등학교(교장 김외식) 등 지역 초등학교에서도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에 참여하기로 의사를 밝히는 등 총 1,360만원의 기금이 새롭게 모아지는 등 실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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