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경학교 한국연합회 자체 개발 교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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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4.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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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스 등 재림교회 초기인물 삶 연구하며 정체성 회복
한국연합회 어린이부(부장 박래구)는 올 성경학교 교재를 순수 제작해 보급한다. 그동안은 대총회가 만든 자료를 사용해 왔다.
어린이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교과, 수공, 손놀이, 노래, 게임 등 각종 교재와 자료를 준비했다.
‘용감한 사람들’이란 총주제로 펼쳐지는 성경학교에서는 ‘우리의 구원’ ‘하나님의 종’ ‘말씀사랑과 전도’ ‘실천’ 등을 매일의 주제로 예수님, 나아만 장군집의 소녀 등 성경 속 인물과 함께 엘렌 G 화잇, 윌리암 밀러, 앤드류스 등 재림교회 초기인물의 삶을 되돌아본다.
제1과는 죄에 빠진 우리를 불쌍히 여겨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와 십자가에서 참혹한 죽음을 당하신 예수님을 사랑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2과는 화잇 여사의 생애를 조명한다. 우리가 죄 때문에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지자를 보내 말씀을 주시고, 옳은 길로 인도하시기에 선지자를 신뢰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제3과는 윌리암 밀러의 이야기를 통해 말씀을 사랑하는 정신을 배우게 된다. 보물을 찾기 위해 광부가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어린이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제4과는 앤드류스의 인생을 반추하며 말씀전도의 중요성을 심는다. 나에게 좋은 것이 있으면 자랑하고 싶은 것처럼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자랑하는 것이 어린이들의 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5과는 비록 나이어린 소녀였지만 어릴 때부터 배운 신앙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실천하는 생활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나아만 장군집의 소녀의 경험에 비추어 어린이들에게 일상에서 실천하는 신앙을 강조한다.
연합회 어린이부장 박래구 목사는 “세상 문화의 급속한 보급으로 본 교단의 정체성이 점점 퇴색되어가는 시점에서 재림교회 초기 인물들의 생애를 연구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교회에 대한 역사와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의도”라고 기획배경을 설명했다.
어린이부는 이를 통해 배우는 어린이뿐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들도 재림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합회 어린이부와 전국 5개 합회 어린이부 관계자들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사슴의동산에서 여름성경학교 지도자워크숍을 열고, 성공적인 성경학교 운영을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즐거운 찬양과 율동, 흥미로운 말씀과 교과, 그림이야기, 말손놀이, 게임, 수공 등 다채로운 모범순서들을 각 반별로 제안하고, 발표했다. 또 성경학교의 다변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실습하고, 개선점을 지적하는 등 어린이들의 마음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준비사항을 체크했다.
박래구 목사는 “성경학교를 앞두고 연합회와 합회가 만든 자료를 일선 교회에 보급하기 전에 서로 시연하고, 평가하는 자리”라며 “어린이들에게 영생의 소식을 보다 친근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매일 새벽마다 기도회를 갖고, 미래의 희망이자 선교역군으로 자라날 어린이들에게 진리기별을 잘 전달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성경학교 교사강습회는 오는 5월부터 각 합회별로 진행되며, 6월 20일 안식일 오후 2시부터는 3시간 동안 위성과 인터넷으로 강습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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