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단풍으로 채색된 홍콩의 어느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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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11.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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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 청소년부- 골든엔젤스 홍콩삼육학교 기도주일 지원
강단 위에 오른 북아태지회 청소년부장 신동희 목사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가엔 어느새 촉촉한 이슬이 맺혀있었다.
기도주일이 마쳐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학생들은 신 목사의 설교를 통해 저마다 새롭게 발견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의 손을 모았다.
골든엔젤스 음악선교단의 마지막 찬양이 강단에 울려 퍼지자 학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손에 손을 잡고, 노래를 따라 불렀다.
게 중에는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침례를 받기 위해 앞으로 나오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강사와 찬양팀 그리고 객석의 학생과 교직원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이들의 기도주일은 그렇게 2008년 가을의 추억을 수놓았다.
지회 청소년부장 신동희 목사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홍콩의 퀄른삼육중등학교와 타이포삼육중등학교에서 기도주일을 인도했다. 이번 기간 동안 골든엔젤스 5기 선교사들이 동행하며, 찬양사역에 힘을 실었다.
퀄른삼육학교에서는 7일부터 엿새간, 타이포삼육학교에서는 10일부터 닷새동안 기도주일이 진행됐다.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진 집회를 인도하느라 신 목사와 골든엔젤스 단원들은 다소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했지만, 이 집회는 두 학교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커, 큰 영적 영향력을 끼쳤다.
일정상 고등학생들이 하루 밖에 참석할 수 없었던 퀄른삼육학교에서는 중학생들의 참여가 높았으며, 대부분의 비신자 학생들이 재림신앙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퀄른삼육학교에서는 이번 기도주일을 통해 48명의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교목과 성경공부를 하기로 결심하였으며, 23명의 학생들이 침례를 받기로 결심하였다.
타이포삼육학교에서의 기도주일은 특별했다. 학교 측에서 강사와 골든엔젤스 단원들에게 아파트를 제공하면서 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신 목사와 골든엔젤스는 교내에 머물면서 학생들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신 목사는 강력한 말씀과 감동적인 영상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이끌었다. 골든엔젤스 음악선교단의 탁월한 찬양은 아직 그리스도를 모르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신 목사와 골든엔젤스는 설교 외에도 수업시간에 교실을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신 목사는 수요일과 목요일, 금요일 등 세 번에 걸쳐 학생들에게 소중한 인생의 미래를 위해 신앙을 결심할 것을 권면하였고, 매일 약 100명의 학생들이 침례를 결심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교목실의 보고에 의하면 197명의 학생들이 교목과 정기적으로 성경을 공부하기로 약속했으며, 이 중 160명의 학생들이 침례를 받기로 했다고.
양 학교에서 총 245명의 성경공부 관심자와 183명이 침례 결심자를 갖게 된 이번 홍콩 삼육학교 기도주일행사를 통해 북아태지회 청소년부는 더욱 더 캠퍼스 선교에 행정적, 재정적, 목회적 지원을 교단적으로 강화해 줄 것을 일선에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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