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국내 대학 첫 ‘장애학생복지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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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12.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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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실 등 각종 편의시설 갖춰 ... 수시합격생에 영어 선행교육도
이 시설은 173㎡(약 60평) 규모의 1층 건물에 컴퓨터실, 세미나실, 휴게실, 수면실 등을 갖춘 복합휴식공간으로 마련됐다.
현재 삼육대에 재학 중인 60여 명의 장애학생은 물론, 학부모 및 도우미들이 휴식과 친목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
지난 18일 열린 개관식에서 서광수 총장은 “수업중인 장애학생을 외부에서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가족과 친지들의 불편을 덜고자 장애학생복지관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장애학생을 위한 ‘무장애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각종 제도개선과 시설확충 등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현희 장애학생회장은 “장애를 가진 아들과 딸을 기다리기 위해 추위 속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부모와 친지들을 보면서 그간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장애학생들을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는 학교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지난 2006년 ‘장애학생 교육복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삼육대는 2007년 7월 장애학생복지관 착공식을 한 지 1년 6개월 여 만에 장애학생과 학부모 등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장애학생복지관은 장애를 가진 이웃 주민들에게도 개방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역할에도 힘을 싣게 된다.
2009학년도 수시합격자 600명 대상 영어 선행교육 실시
삼육대는 이와 함께 2009학년도 수시모집에 합격한 600여명의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시합격자 사전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삼육대 학교기업 ‘SU 에듀미(Edumi)’가 영어학습을 통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차원에서 기획한 이번 교육은 이달 29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총 8주간에 걸쳐 시행되며, 수시합격증을 교부받은 학생에 한해 교재 및 전 과정을 무료로 진행한다.
사전 교육은 SU에듀미가 자체 개발한 영어교재 ‘OFF WE GO 1,2,3’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교육과정은 월 1회 이상 시험, 과제제출 및 교수와 학생간의 토론평가와 함께 과제물에 대한 첨삭지도를 실시해 내실 있는 온라인 영어교육이 되도록 짜여졌다.
또 시험은 3배수 이상 문제를 확보하는 ‘문제 풀(Pool)방식’으로 출제하고, 과제는 5개 유형 이상을 출제하도록 준비했다.
특히 교육과정 중 자유롭게 스터디그룹을 생성하여 자료실, 게시판, 토론방 등에서 학생과 학생, 교수와 학생 간의 댓글과 첨삭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지원처장 유광욱 교수는 “국제화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토익(TOEIC)550점, 토플(TOEFL)800점 이상을 맞은 학생들에게 ‘SU秀MVP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이 해외취업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면서 “SU秀MVP 교육프로그램를 확대해 수시합격생에게 사전 영어학습을 실시함으로써 글로벌 인재양성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육대는 8주 동안의 사전 영어교육을 이수한 수시합격생에게 교육 종료 후 자체시험을 실시해 학점도 부여할 계획이다. 삼육대는 이를 통해 ‘영어교육에 강한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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