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복지관, 가족상담치료센터 후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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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8.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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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개소 앞두고 제반 시설물품 부족해 애태워
서울위생병원 정문 옆에 문을 여는 이 센터는 아동, 청소년 및 가족을 대상으로 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정서적, 발달적 어려움에 대해 전문적인 심리평가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여 개인의 사회적 기능 및 가족의 기능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전문상담기관.
센터에서는 종합심리검사를 비롯한 성격검사, 인성검사, 적성검사, 지능검사 등 각종 심리검사와 언어치료, 미술치료, 인지치료, 놀이치료 등 다양한 발달심리 프로그램을 전문가들에 의해 도움 받을 수 있다.
가족상담치료센터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가족갈등, 또래에 비해 언어적, 정신적 발달 부진으로 인한 자녀양육의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등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가정해체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기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동대문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2번째로 많은 장애인이 거주함에도 그간 장애인과 가족문제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종합상담시설이 없어 타 지역에 있는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동대문복지관은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고충과 상담치료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개조해 상담실을 만들었지만, 수영장, 보일러실과 근접해 있어 소음이 심한데다 습기가 많아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환경적인 어려움이 컸다.
복지관 측은 상담센터 외부 개소를 위해 2007년부터 톨게이트 모금사업, 사랑나눔바자회, 돼지저금통 및 동전모금함 설치, Human First 후원회 정기모임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이번에 가족상담치료센터의 문을 열게 된 것이다.
하지만 가족상담치료센터의 개소를 앞두고 동대문복지관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지관의 노력과 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센터가 개소할 공간은 마련했지만, 전문 상담 및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구입해야 할 도구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 것.
개소예정인 사무실은 냉·난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당장 설치를 하지 않으면 9월부터 차가운 마룻바닥에서 장애아동들이 치료를 받아야 될 상황이다.
장애아동과 가족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게 될 가족상담치료센터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후원할 수 있다. 문의는 동대문복지관 김성일 대리(920-4581,4521~3) 편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치료도구 기부
- 놀이치료(500만원) : 신나는 놀이 스탠드, 자동차 트랙놀이, 인형의 집 구입비 등
- 인지치료(500만원) : 입체원목 언어카드, 기타 치료도구 등
- 미술치료(300만원) : 다목적 원목이젤, 찰흙놀이 디자이너 셋트 등
- 집단치료(500만원) : 둥근 지붕차, 종합주방놀이, 터널 미끄럼, 무지개 낙하산 놀이, 사방놀이판, 대형연결터널 등
■ 사무용 물품 기부
- 가전제품(700만원) : 컴퓨터, 복합기, 액정, 스크린 등
- 가구(800만원) : 책상, 의자, 치료도구장, 쇼파
- 교육제품(500만원) : 텔레비전, 오디오, 노트북
■ 사무실 냉·난방시설 기부(1,540만원)
이 밖에도 가람 후원은 1만원 이하, 아라 후원은 1만원 이상, 마루 후원은 10만원 이상, 다솜 후원은 100만원 이상 기부로 가족상담치료센터 개소를 위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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