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안교회에 패스파인더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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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12.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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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척대 역사 담긴 각종 자료 한자리에
서중한 청소년부(부장 이진욱)와 삼안교회가 청소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패스파인더 박물관이 개관한 것.
그간 천연계탐사관 등 패스파인더 지원시설은 있었지만, 이 같은 전용 박물관은 처음이다.
지난달 25일 삼안교회 준공감사예배와 함께 공개된 이 박물관은 세속문화의 영향으로 근래 침체를 맞고 있는 패스파인더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재림교회 고유의 개척대 문화와 신앙교육의 정체성 회복에 힘을 싣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물관은 약 430㎡(130평)의 공간에 2개의 전시실과 영상실, 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기능장, 제복, 노래집 등 100여점의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현재 패스파인더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북미지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육자료와 70년대 의무병지원 훈련과목, ‘전국 지도자야영회’ ‘전국 청년대회’ ‘국제 캠포리’ 등 과거 패스파인더 활동사진 등이 눈길을 끈다.
합회는 앞으로 이곳을 패스파인더 지도자를 양성하고, 관련 교육과정을 훈련하는 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교재 개발과 외국자료를 번역해 각급 교회에 공급하는 센터의 역할도 맡길 마음이다.
합회는 이를 통해 패스파인더 교사 등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청소년사업의 인프라 구축과 개척대 사업 활성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회 청소년부장 이진욱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패스파인더 정신과 재림교회 철학을 알리는 일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청소년 복음사업의 뿌리인 패스파인더 사업의 역사성과 중요성을 부각시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안교회 김인상 목사는 “중.고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패스파인더 교육을 체계화해 이들이 장차 교회의 지도자로 양육될 수 있도록 연속적인 지도과정을 개발할 것”이라며 “패스파인더 사업이 발전해야 1000명선교사운동이나 히스핸즈운동이 저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중한합회는 지난 9월부터 제1기 마스터가이드 과정을 개최해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총 44시간의 지도자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앞으로 현장에서 패스파인더 대원들을 지도하게 된다. 합회는 앞으로 매년 정규 마스터가이드 과정을 개설해 개척대 지도자를 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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