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여름방학 맞아 각종 특성화 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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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8.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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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대학생과 함께 하는 영어캠프’ 등 ... 관.학 협력사업 일환
삼육대는 지난 6일부터 열흘간 '재미교포 대학생과 함께 하는 영어캠프'를 열었다.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이노근)와 함께 마련한 이 캠프에는 재미교포 대학생 16명으로 구성된 ‘미국 자매 대학생 모국봉사단’과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지역 내 고등학생 48명이 숙식을 함께 하며 다양한 생활영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노원구와 삼육대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 무료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특히 ▲현재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참조한 내용중심 오전 프로그램 ▲캠프신문 만들기, 영어노래 배우기, 영화 감상, 연극 공연,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특별활동으로 구성된 저녁 프로그램 ▲영어일기 쓰기, 하루 삶 나누기 등 생활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셀프 스터디(self-study) 등 실용영어 위주로 구성됐다.
또 딱딱한 강의 중심이 아닌 또래의 원어민 대학생들과 주어진 과업을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소수 정예 24시간 집중 프로그램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소그룹 활동과 기숙생활을 통해 외국문화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와 생활 속 멘토링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 영어캠프는 해외교포 자녀들에게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회가 되었으며,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또래 집단을 통한 새로운 영어캠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한 학생들은 “실제적인 생활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는 시간이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마련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삼육대 생명과학과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교내 생명과학과 실험실과 화학과 실험실 등에서 제7회 SCIENCE 체험교실을 개최했다.
16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 행사는 과학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체험과 실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과학인력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매년 마련되고 있다.
각 반별로 40명의 학생이 총 4개 교실로 나뉘어 진행된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그간 책으로만 보던 각종 과학실험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실감 있는 과학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또 공룡발자국 화석 산출지역인 경북 의성과 인근 경상누층군 지대를 탐사하는 공룡체험 프로그램과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에서 진행되는 야생화, 조류 및 천체 체험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삼육대는 이번 사이언스 체험교실을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이들에게 천체망원경과 동.식물, 광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다양한 생물, 화학실험을 통해 친환경적 정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노원구는 관.학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 매년 1,6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삼육대 화학과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무기나노화학실험실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활 속의 나노과학 체험캠프」를 연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 및 경기지역의 초등학생 4~6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나노과학 전문 연구원과 청소년 과학탐구 전문 강사가 참여한 이 캠프는 학과 나노화학실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인 체험 실습과 나노 기초과학에 대한 소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흥미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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