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욕구 충족 신제품 개발이 미래성패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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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10.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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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국 삼육식품 신임 사장 인터뷰 전문
삼육식품을 이끌게 된 박신국 신임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두유업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박 신임 사장은 이를 위해 영업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현재 두유가 주종인 삼육식품에서 탈피해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 국제적인 종합식품회사가 되도록 기획하여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재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사장보다 더 훌륭한 미래의 리더들이 많아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기업의 자산은 인력이라는 것. 그것이 삼육식품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원자재가 폭등, 유전자조작 식품 논란 등 두유음료 시장의 여건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매출 신장과 함께 2차 장기 계획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영난에 빠져있는 제2공장의 수익창출을 위해 기존 제품들을 리뉴얼하고 포장단위를 새롭게 하여 연말에는 새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매년 3가지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경영정상화 해법을 제시했다.
취임식 직후 가진 박신국 사장과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삼육식품을 이끌어 갈 새로운 사장에 선출되셨는데 먼저 재림마을 가족 여러분께 인사의 말씀과 함께 소감을 전해주십시오.
- 단순한 것이 진리라고 늘 생각했지만, 요즘은 많이 복잡한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마음의 부담이 많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한국 재림교단의 큰 기업의 청지기라는 것이 새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염려를 가졌지만 하나님께서 직분을 주실 때 그만한 능력도 같이 허락하신다는 것이 모든 사람을 통해 나에게 주어진 기별이어서 요즘은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육식품을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들과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선출 당시 수락연설에서 “나 자신은 물론, 삼육식품의 진정한 주인은 하나님이며 모든 직원들은 그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의 보다 구체적인 의미는 어떤 뜻입니까?
- 삼육식품에서 근무하면서 특별한 인재가 없는데도 굽이굽이마다 인도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실제로 체험했습니다. 이 기관 안에는 하나님이 살아계십니다. 우리와 늘 함께 하시며 우리를 지키시고 이끄시는 사랑 많으신 주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분을 우리들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이 우선될 때 지속적인 도움과 은혜가 보장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두각 되어서는 안되며, 영광은 그분에게만 돌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간 부사장으로 일해 오면서 경영일선에서 삼육식품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오셨는데, 사장으로서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펼쳐가고 싶은 사업구상안은 무엇입니까?
- 이미 취임사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첫째로 영업력을 강화시켜 두유업계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만년 2위인 삼육식품의 역대 사장님들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둘째로는 현재 두유가 주종인 삼육식품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국제적인 종합식품회사가 되도록 기획하여 미래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인재육성입니다. 기업의 자산은 인력입니다. 과감히 투자하여 사장보다도 더 훌륭한 미래의 리더들이 많아지도록 해야 삼육식품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웰빙 열풍과 함께 건강식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특히 두유음료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진출이 많아지고 있는데, 신임 사장께서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시고, 또 어떠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신지요?
- 현재 약 30개 업체가 두유 사업에 진출해 있습니다. 그만큼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지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진출한 모든 기업이 아니고, 우리를 포함한 정식품과 매일, 남양, 연세 등 5개 업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들 기업들의 전략들은 이제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성패는 얼마만큼 두유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신제품을 개발하느냐에 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주님의 은혜를 얻기 위해 무릎 꿇는 전략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원자재가 폭등, 유전자조작 식품 논란 등 두유음료 시장의 여건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사정을 반영이라도 하듯, 삼육식품의 최근 단기 순이익도 감소 추세인데, 신임 사장께서는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경영전략을 마련할 계획이신가요?
- 삼육식품의 경영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단기간의 계획은 설정하였습니다.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총판들과 많은 의논들을 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어려운 현실에서도 총판들이 식품사업의 연합을 위해 연간 수십억의 자금을 본사에 내놓아 전년도만큼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기간의 해결책이고 장기적으로는 매출 신장 밖에는 특별한 대안이 없습니다. 따라서 2차 장기 계획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경영난에 빠져있는 제2공장 문제는 경영정상화 해법이 있을까요? 사장께서는 제2공장의 수익창출 방안을 어떻게 그리고 계십니까?
- 맞습니다. 제2공장의 경우 모두의 숙제인 것이 분명합니다. 1년 전부터 제2공장의 영업과 사업을 재정비하며 생각해 왔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기존의 제품들을 리뉴얼하고 포장단위를 새롭게 하여 연말에는 새로운 2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매년 신제품을 3가지 정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그 이상은 출시가 불가능합니다. 그럼 2년이면 6가지가 되겠지요. 이를 위해 제2공장 운영협의회를 재개하여 매월 가질 계획입니다. 여기에서 구체적인 의견조율이 필요하고 미래를 계획해야 할 것입니다. 호남 성도들의 관심을 느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사장으로서 치열한 시장경쟁과 요동치는 국내외 시장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기 위한 각오와 다짐의 말씀을 해 주십시오.
- 사람이 모든 계획을 할지라도 경영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먼저 전 직원이 연합해야 합니다. 그리고 총판과 대리점도 함께 연합해야 합니다. 연합이 없이는 도약도 없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모든 전략의 중심을 영업에 맞추어야 합니다. 사장 업무의 50% 이상을 영업에 투자할 것입니다. 공장이 가동되지 않는데도 책상에서 행정만을 고집하는 주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든 직원들이 영업을 위해 기도하고 작은 실적을 쌓아야 할 것입니다.
10개가 100이면 1,000이고, 1,000이 100이면 100,000이고 100,000이 100이면 천만이 되는 것입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고객은 늘 우리들의 주변에 있습니다. 그들부터 영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작은 우리들의 연합에 하나님의 능력이 합쳐질 때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삼육식품 신임 사장의 취임을 바라보며 이 기관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 재림마을 가족 여러분에게 드릴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 삼육식품이 우리 모두의 기관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시작이 그러했듯 기도가 식품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전국의 성도들의 중보의 기도가 모든 기관을 지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저희 삼육식품을 사랑해 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두유를 음용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더욱 사랑 받는 제품들이 출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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