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봉 합회장 “제주문제 행정력개입 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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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7.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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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주도 선교정상화는 한계 ... 성도들이 문제해결 중심돼야
이는 선언적 의미를 넘어 앞으로 제주지역 선교정상화 과정에 있어 성도들이 문제해결을 위한 중심축으로서 자발적인 움직임과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학봉 합회장은 지난 6일 제주지역 연합장막부흥회가 끝난 후 각 교회 목회자와 수석장로들이 모인 가운데 “합회와 연합회는 돕는 기관일 뿐, 진정한 성장과 발전은 여러분의 손으로 일구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행보에 행정기관의 개입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특별한 형식 없이 10여분동안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에서 이 합회장은 “제주가 앞으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가 현실적인 관심사로 대두될 텐데, 발전적 미래를 위해서는 외부의 개입보다 연합과 성장이라는 큰 틀에서 성도들이 마음을 합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나님의 영광된 교회를 위해 여러분이 주체가 되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합의와 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이 합회장은 “여러분의 의지와 주인의식 없이 교회를 끌고 가는 일은 한계가 있고, 무리”라고 지적하며 “여러분이 마음을 열고 연합하여 설정한 목표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운 제주발전과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합의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와 함께 “합회와 연합회는 울타리와 서포터스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주의 진정한 발전과 선교활로를 위해 일치된 합의와 방안들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의견을 1차적으로 수렴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제주 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선교정상화를 위한 합의된 사업결정과 계획들을 추진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일 때 행정기관이 이를 지원하고 보호하겠다는 약속인 것.
이 합회장은 간담회 후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도 “행정적 지도나 외부의 힘에 의한 방법보다 제주 성도들의 연합된 합의와 스스로의 결단이 더욱 성숙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며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하고 “제주 교회들이 자주적인 성장을 위해 서로의 마음과 의사를 통일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학봉 합회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우리를 행복하게 변화시키는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교회성장과 부흥의 아름다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예수만 바라보는 심령과 ▲서로를 향한 긍정적인 격려 ▲영적 집회의 지속적 개최 등을 주문했다.
이 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문제의 해답은 주님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 순간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한다”며 “성령의 세밀한 음성에 귀 기울이는 지도자들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상호 지지하고 칭찬하는 덕담으로 더 많은 교류를 나누었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신앙모임이 우리를 더 가깝게 이끌어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서로 협의하여 연합 주말부흥회 등 영적 집회를 계속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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