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복지관 “어려운 이웃, 내손으로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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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10.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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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가정생활 지원 위한 위기가정보호단 모집 ... 가을바자회도 성황
위기가정이란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렵고 불완전한 가족구조를 갖고 있는 가정.
동대문구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 보장수급자의 경우 2004년도에는 4,002명이었지만 2005년도에는 4,326명으로 늘었으며, 2006년도에는 4,732명으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소년소녀가정 역시 2005년도에는 2명이었으나 2006년에는 7명으로 늘어나 이들이 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실정이다.
위기가정보호단으로 활동하게 되면 월 1회 정기모임을 갖고 아동학대예방, 가정폭력예방 및 상담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전문적인 사례회의에 참여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보호단 활동에 관심있는 의료인이나 경찰,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선착순 10명을 우선 모집한다. 기타 관련 문의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부(☎ 02-920-4517)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소득 위기가정 지원 위한 바자회로 이웃돕기 앞장
한편, 동대문복지관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저소득 위기가정지원을 위한 가을 大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는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인 문제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복지관 1층 로비 및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의류, 잡화, 농수산물 등 생활용품 20가지 품목이 진열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이번 바자회에 진열된 물품은 이오시아, 백창상사, MS포시스, 스위트 등 10여개 업체에서 남∙여성의류, 아동 장난감, 패션가방 등 다양한 물품을 후원했다. 또 대학생, 주부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삼성SDS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임직원 등 총 4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물품정리와 판매를 도왔다.
동대문복지관에서는 매년 봄, 가을 바자회를 열어 직접 후원을 하지는 않지만, 물품구입을 통해 주민들이 간접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익금은 어려운 가정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1,550만원으로 모두 저소득 위기가정을 돕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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