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자 전도위한 기독교적 연구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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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6.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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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원 춘계신학포럼 ‘재림교회와 불교의 만남’ 개최
이 자리에서 김기곤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현재 한국에는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약 2,000만 명가량의 불교신자가 살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기독교적 분석과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심을 기독복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에 오른 봉하영 집사는 ‘불교승려에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본 불교와 기독교를 평가하고 “대부분의 승려들이 샤머니즘과 관계된 신앙을 하고 있으며, 불자들을 전도할 때는 이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5년 동안 승려로 지내다 재림신앙을 가진 부인을 만나 세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인 봉 집사는 “경전은 인간이 만든 것이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언급하며 불교신자에 대한 전도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이진숙 집사는 ‘불경교사에서 성경교사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전한 강의에서 “불교에는 팔만사천개의 대장경이 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한 가지 진리에는 미치지 못한다”라고 지적하며 기독교 신앙에 대한 확신을 증언했다.
청년 때부터 불교에 심취해 40년 동안 불교신자로 불경을 깊이 공부하고 가르쳤던 이 집사는 “불교는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는 학문이자 종교”라며 “성령의 도움 없이는 결코 불교인들을 전도할 수 없다”고 성령의 사역을 역설했다.
동중한합회장 엄보석 목사는 ‘불교에 대한 이해와 선교적 접촉점’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불자들은 일반적으로 신의 존재에 대해 부정하고,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기독교와 사고가 많이 다른 불교신자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엄 합회장은 “모든 종교의 공통점은 선행”이라고 전제하며 선행의 삶을 통한 전도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그들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접근하는 것만큼 좋은 전도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삼육대 교목부장 최경천 목사는 ‘재림교단의 불교연구소 활동’이라는 제목으로 전한 강의에서 “기독교 진리를 불교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는 경험적으로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총회 산하 불교연구소의 최근 활동과 연구현황을 소개한 최 목사는 “불교연구소가 태국에 위치한 것은 현지 불교인들을 전도하기에 적합한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논찬에 나선 한국연합회 선교부장 박광수 목사는 “재림교회가 불교와 기독교의 접촉점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타 종교인 전도를 위한 다양한 선교방편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박 목사는 “재림교회의 선교사명은 모든 족속과 나라와 백성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정의하면서 “이 일이야말로 성령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생들은 “불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으며 “불교신자에 대한 전도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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