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개교100주년기념 음악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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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5.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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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층 규모로 연습실, 합주실, 악기실 등 최신 교육시설 갖춰
삼육대학교(총장 서광수)는 지난 14일 신축 음악관 앞에서 교직원과 학생, 건축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관 준공감사예배를 가졌다.
지난해 8월 착공된 음악관은 연면적 1,649㎡(건축면적 672.19㎡)의 공간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강의실과 연습실, 교수연구실, 타악기실, 실내악실, 합주실, 합창실 등 최상의 음악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새로 지어진 음악관은 특히 23억 원의 건축자금이 전액 교단자금으로 지원되었다. 삼육대는 이번 음악관 준공을 끝으로 2006년부터 진행되어 온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삼육대 음악학부는 이번 음악관 준공으로 보다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음악교육과 함께 수준 높은 교육시설을 통해 세분화된 학습과정으로 다양한 직업군에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광수 총장 “음악관 준공 기점으로 더 큰 도약 이루길 기대”
서광수 총장은 이날 준공예배에서 “음악관 준공으로 음악학부는 신학과와 함께 단독건물을 사용하는 단일학과가 되었다”고 의미를 조명하며 “이를 기점으로 더 큰 도약과 함께 일치단결하여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숙원사업이었던 음악관을 준공함으로써 음악학부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여 교회음악발전과 예배갱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기대하고 교육의 질 향상을 주문했다.
홍 연합회장은 “음악학부가 새로운 가치와 철학으로 이 건물에 걸맞는 명성을 쌓아 대학의 위상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성전건축을 위해 기도했던 다윗의 심정으로 음악학부의 발전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학부 동문회장 장완섭 교사(한국삼육고)는 “음악학부 동문들은 지금도 사회 각계에서 열심히 헌신하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우리 학부는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며 “개척자의 정신으로 나아간 선배들보다 더 멋진 업적을 창출하는 후배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준공감사예배에서는 건축업체 직원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으며, 이에 앞서서는 학생들이 마련한 축하음악회가 열려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이 자리에서는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c'을 연주한 현악합주, 소프라노 이은정 양의 독창 ‘그리운 금강산’ 바리톤 신홍철 군의 독창 ‘하나님의 은혜’ 트롬본 사중주 ‘도나우강의 잔물결’ 합창 ‘오! 해피데이’ 등이 연주됐다.
1981년 음악교육학과로 설립된 삼육대 음악학부는 2002년 음악교육학과에서 학부로 개편해 학문적 이론지식과 고도의 음악기술을 겸비한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전문음악인을 양성하고 있다.
학부장 박정양 교수를 비롯, 피아노 전공 오현근, 서행철 교수, 관현악 전공 임봉순, 유병혜, 성악 전공 김철호 교수, 관현악 전공 유병혜, 임봉순 교수, 지휘 전공 임형준 교수 등이 각 전공분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음악관 준공기념 교수음악회도
한편, 삼육대 음악학부는 이번 음악관 준공을 기념하는 교수음악회를 오는 22일(목) 저녁 7시30분 서울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음악학부 교수들이 음악으로 하나된 모습과 함께 전공 분야의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오유진, 송영 교수가 M. Moszko-wski의 바이올린 듀오곡 ‘Suite in g minor Op.71’을 연주하며, 이영환 교수가 헨델의 ‘Suite D-Dur Ouverture’을 트럼펫으로 선사한다.
소프라노 정기옥 교수는 박정양 교수가 작곡한 ‘초혼’ ‘진달래꽃’ 마스네의 오페라 르 시드 중 'Pleurez, melyeux!' 등을 부르며, 테너 김철호 교수는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Recondita Armonia'를 목소리에 담는다. 두 교수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O Soave Fanciulla'를 듀엣으로 부른다.
피아노 서행철, 바이올린 유병혜, 첼로 임봉순 교수로 구성된 시 트리오는 글린카의 'Trio Pathetique in d minor'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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