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 쓰촨성 지진피해 지원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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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7.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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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대 파견 중국 측 답신 기다려 ... 청두교회 등 11개 교회 대파
연합회 신원식 목사와 충청합회 임종민 목사, 영남합회 박권수 목사 등 아드라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에서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 만나 피해현황과 향후 지원방안 및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신원식 목사는 “중국 정부가 한국 봉사대의 활동을 허가하는 즉시 봉사팀을 구성해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현지 지도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드라코리아는 지난 7일 중국 측에 봉사대 파견과 관련한 사항을 전자우편으로 문의해 놓은 상황이며, 현재 답신을 기다리고 있다.
신 목사는 “봉사대를 파견하게 될 경우, 대원들을 모집하게 될 것”이라며 “건축과 관련된 전문 인력뿐 아니라 가족과 교회단위의 참여도 매우 소중하리라 생각한다”며 성도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10명 사망, 10명 실종 ... 건축 자재비 폭등으로 재건 엄두도 못내
이번 방문에서 청두교회 등 7곳의 피해 교회들을 방문한 일행은 “마치 엄청난 전쟁터를 지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며 “고통의 현장을 바라보기에 목이 메어 감당키 어려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당국이 외국의 인력지원을 거절하고 오직 군인들의 힘으로만 복구하고 있어 “재건 활동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를 정도로 대부분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며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게다가 “건축 자재비가 폭등하고 있어 재건 활동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다만 정부 당국이 집단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 가옥을 조립식으로 대규모로 곳곳에 설치하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신 목사는 그러나 이러한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현지 재림성도들은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전혀 흔들림이 없이 신앙을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2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진도 7.6의 강진으로 현지에서는 11개 교회가 대파했고, 10명의 교인이 사망했으며,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 9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280 재림가정의 가옥이 파괴되어 피해를 당했다.
중국 지진 및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돕기 자선음악회 성료
한편, 삼육대학교와 SDA삼육외국어학원이 아드라코리아와 함께 개최한 중국 지진 및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이재민돕기 자선음악회가 지난달 28일 삼육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테너 김철호 교수와 소프라노 정기옥 교수를 비롯, 소프라노 김향란, 바리톤 고성현, 첼로 임봉순, 피아노 서행철, 바이올린 유병혜, 피아노 고숙진, 피아노 오오타 마나부 등 정상급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했다.
또 처참한 현지 피해 상황을 알리는 영상메시지가 상영되어 2,000여명의 관객들에게 구호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아드라코리아는 이 행사를 통해 모아진 성금을 현지 재림교회 건축과 성도들의 붕괴된 가옥을 새로 세우는 데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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