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합회 수탁한 전주 양지노인복지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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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6.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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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에 다양한 여가문화제공 기대 ... 전북권 최대 규모
호남합회(합회장 이학봉)가 올 1월 전주시로부터 운영을 수탁 받은 전주 양지노인복지관(관장 이영길)이 지난달 28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급증하는 노인들의 다양한 복지혜택과 문화.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전주 양지노인복지관은 전북 최대 규모로 각종 현대식 최신시설을 갖추었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자리 잡은 양지노인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경로식당,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주간보호실, 휴게실, 강당, 탁구장,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시설로 꾸며졌다.
양지노인복지관에서는 ▲재가복지사업 ▲상담지도사업 ▲사회교육사업 ▲경로당연계사업 ▲지역자원봉사 ▲노인 일자리사업 ▲경로식당 ▲건강플러스센터사업 ▲치매주간보호 ▲특화사업 ▲부설기관 운영 등 11개 분야에서 총 253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연간 41만 명의 노인들이 이용하게 된다.
복지관 측은 “양지노인복지관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여가문화제공은 물론, 노인들이 육체적.정신적으로 보다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고 더욱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이곳을 통해 희망을 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단은 이번 전주 양지노인복지관 개관을 통해 지역사회 노인들이 보다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증진사업에 더욱 기여하게 되었으며, 이미지 제고 등 간접선교효과와 함께 복지전도의 탄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관식에서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이사장 홍명관 목사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초고속 고령화 문제는 우리가 존경하고 공경해야 할 어르신들의 입지를 어렵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때에 양지노인복지관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많은 긍정적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이어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와 사람을 위해 올곧게 말할 수 있고 바르게 판단하며 정직하게 행동할 수 있는 양심을 소유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 사회복지사업”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임직원 모두는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관장 이영길 목사는 “삼육법인은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복지, 교육, 의료, 선교를 위해 끊임없이 힘써 왔다”고 소개하며 “이제 이곳 전주에 어르신들을 위하여 또다른 희망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관장은 “세월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어르신들이 인생의 황혼에 제2의 청춘을 사실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러분의 능력개발과 여가선용의 장소로 사랑받는 희망을 꿈꾸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삼육재단은 사회복지운영에 대한 탁월한 능력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차별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노인복지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관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우성 전주시의회의장은 “어르신들께서 나라의 한 축으로 역할분담의 책임과 사명이 있어야 보람을 느끼고 황혼을 꽃 피울 수 있다”며 “양지노인복지관이 언제나 내 집처럼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과 문화복지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발전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밖에 레크리에이션, 민요 한마당, 난타공연, 국악공연,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축하공연이 마련되어 자리를 같이한 2,000여명의 노인과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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