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복지관, SDA의사회와 무료진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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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6.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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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로합창단 정기연주회 열고 어린이들에 ‘희망’ 선물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정형외과 등 6개 과목에서 진료가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는 각 분야별 전문의를 비롯, 삼육보건대학생, 서울위생병원교회 청년회 등에서 1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동참했다.
진료과목은 ▲내과 - 당뇨, 고혈압, 심전도, 초음파검사 등 각종 내과진료 ▲이비인후과 - 고도난청, 인공와우상담, 무료 청력검사 ▲치과 - 충치 및 일반치과 치주질환 등 각종 치과진료 및 스케일링 ▲성형외과 - 구강악안면, 기형, 미용성형 등 상담 및 진료 ▲안과 - 시력측정, 염증, 기타 안과 질환 ▲정형외과 - 골절 및 기타 외상진단 등이 실시됐다.
각종 질병검사와 상담, 약품제공 등 다양한 진료가 이루어진 이날 행사를 통해 농아인을 비롯한 장애인과 독거노인, 새터민, 외국인근로자 등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취약계층 75명이 도움을 받았다.
특히 행사장에는 농아인을 위한 수화통역 자원봉사자가 배치되어 진료 시 전문의와 농아인이 적절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의사회장 오창준 장로는 “누구든지 육체적으로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승배 관장은 “SDA의사회의 도움으로 지역 내 장애인, 노인들이 무료로 양질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무료진료에 함께 해준 SDA 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동화의 나라로’ ‘나는나는 될거야’ ‘오즈의 마법사’ 등 3가지 테마 뮤지컬
한편, 이와는 별도로 동대문복지관은 같은 날,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제5회 지역주민을 위한 알베로합창단(지휘 김미정)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동대문구건강가정지원센터 &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연주회는 ‘동화의 나라로’ ‘나는나는 될거야’ ‘오즈의 마법사’ 등 3가지 테마의 뮤지컬로 꾸며져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어공주’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날 공연은 ‘무지개 저 너머로’ ‘아름답고 신비한 나라’ 등 12곡의 노래가 선보여 가족, 이웃과 함께 참석한 약 300명의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단원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4개월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밖에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활동 중인 마술동아리 ‘라움’의 공연과 솜사탕 만들기, 포토존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음악을 좋아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로 구성된 알베로합창단은 지난 2003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공연을 펼치고 있다.
'알베로'는 독일어로 '나무'라는 뜻이며, 항상 꿈을 키워가는 합창단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아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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