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골든엔젤스 DVD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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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10.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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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일 삼육대강당서 ... 창단 5주년 기념음악회
약속된 시간이 되자 반가운 얼굴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이들은 바로 ‘금빛찬양’으로 주의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 무대 위의 선교사 - 골든엔젤스 - 단원들. 이들은 곧 열릴 예정인 DVD콘서트를 앞두고 요즘 연습에 한창이다.
떠들썩한 인사와 웃음소리도 잠시. 단원들은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단장 신동희 목사의 인도로 예배를 드리며 차분하고 경건하게 마음을 모았다.
신 목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무대에 오르는 이유는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함”이라며 “그분의 사랑을 우리의 입술에 담을 수 있는 것은 무한한 특권”이라고 단원들의 마음가짐과 찬양의 목적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콘서트에서 부를 노래와 순서를 꼼꼼하게 점검한 단원들은 곧 연습에 들어갔다. 이날은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출 곡들을 각 파트별로 연습했다. 오랜만에 화음을 맞추는 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하지만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단원들은 지난 8월 31일 첫 연습을 시작한 후 매 주말마다 서울일본어교회와 지회 국제교회에서 이처럼 목소리를 가다듬어 왔다. 이날 국제교회의 전등은 해가 서산마루를 넘어선 뒤에도 한참동안 꺼질 줄 몰랐다.
역대 최대 규모 ‘메머드급’ 공연 앞두고 연습 한창
북아태지회 음악선교부(부장 신동희)가 주최하는 골든엔젤스 음악선교단 DVD콘서트가 오는 11월 2일(일) 저녁 7시 삼육대 대강당에서 ‘은혜로 구원받은 나(Sinners Saved by Grace)’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골든엔젤스 창단 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다. 특히 올 한해 활동했던 5기 단원들의 고별음악회이자, 내년도 활동에 지원한 6기 단원들의 헌신을 다짐하는 공연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아울러 1기부터 4기까지 골든엔젤스의 단복을 입었던 OB 멤버들도 무대에 올라 향수어린 음악과 은혜로운 찬양을 입술에 담는 연합음악회의 성격도 갖고 있다.
골든엔젤스는 이번 콘서트에서 ‘Somebody Love's me’ ‘Peace Speaker’ ‘감사하세’ ‘증인되리라’ ‘바닥에 새긴 사랑’ ‘예루살렘’ 등 그리스도의 변치 않는 사랑을 실은 노래들을 다양한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되고 있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대에 오르는 출연진만 약 100명에 이를 정도의 메머드급이다. 1기부터 6기까지 35명의 단원들이 마이크를 잡는다.
무엇보다 골든엔젤스 음악회 사상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색. 조대명 교수가 이끄는 서울콘서트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공연 곡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10곡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은 앞으로 재림교회의 음악공연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겠다는 도전이 깔려 있다.
또 2004년 로열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인 종지동 군의 초청공연도 마련되어 예년에 비해 훨씬 풍성해진 느낌이다. 말레이시아 메가콘서트와 지난해 대만 세계청소년대회에서 폭발적인 찬양을 선보였던 조안나 양의 한국에서의 첫 무대도 반갑다.
선교음악회 비전 제시 ... 문화공연 새 모델창출 기대
북아태지회는 이번 콘서트가 ‘선교중심의 음악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 한국 재림성도들의 기독교음악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탁월한 콘서트가 되기를 바람과 동시에 귀한 영혼을 구원하는 선교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북아태지회와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는 이를 위해 얼마 전부터 국내선교의 불을 지피기 시작한 ‘히스핸즈 선교운동’에 참가한 젊은이들을 초청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지회와 연합회는 우선 200명의 히스핸즈 선교사와 400명의 구도자들을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신동희 목사는 이에 대해 “이는 앞으로 교단적 음악회나 각종 문화 활동 및 공연 등이 교인 엔터테인먼트 중심에서 선교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표명”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관객으로 참석하는 성도들이 그동안 교제하던 이웃과 구도자들을 음악회에 초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특별히 각 교회와 기관에서 봉사하고 있는 재한 외국인선교사들을 초청한다”며 “이 음악회에서 영적으로 고양되고 기쁨을 얻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히스핸즈 선교사들이 그동안 활동하면서 얻은 귀한 이웃과 구도자들을 모시고 와 이 음악회가 영혼을 구원하고 성도들을 재림의 소망으로 가득 차게 하는 신령한 음악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골든엔젤스 DVD콘서트의 입장권은 삼육대 구내 매점과 동.서중한합회 서회, 영어학원 교재판매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북아태지회 청소년부(☎ 031-910-152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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