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위생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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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6.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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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공명영상촬영, 전신화단층촬영장비 새로 도입
또 부산 지역에서 가장 좋은 수준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장비와 전신화단층촬영(CT) 설비를 갖추고 환자들을 맞이하게 됐다.
부산위생병원은 지난달 26일 병원 임직원과 인근 지역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지하1층에서 종합건강검진센터 리모델링완공 및 주차장 설비, MRI, CT 도입 기념예배를 가졌다.
한 달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90평 규모로 조성된 종합건강검진센터는 구 차트실을 옮겨내고 자기공명영상실(MRI), 특수촬영실(위장촬영), 전신화단층촬영실(CT), 골밀도 검사실, 일반촬영실(흉부 X선)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또 치과와 문진실, 채혈실, 신체계측실, 초음파실, 내시경실, 안압 및 안저측정실, 체지방분석실 등 진료시설도 완비됐으며, 냉난방시설과 소방 및 전기시설 등 시스템도 교체됐다.
아울러 그간 협소했던 주차장을 4억 원의 자금을 들여 철골시설물로 새롭게 설치했다. 옥상을 포함해 3개 층으로 만들어진 신축 주차장은 총 61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어 내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게 됐다.
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15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독일 지멘스사가 제작한 MRI와 CT 등 관련 의료장비를 새 것으로 바꾸고, 가동에 들어갔다.
새로 도입된 MRI 장비는 세계 최초로 18개 채널의 신호선택 방식을 채택해 한 번의 조영제로 전신혈과 촬영이 가능하고, 탁월한 해상도로 다양한 검사요구에 부응하며 우수한 영상의 전신촬영을 할 수 있다. 또 기존 기계에 비해 소음이 줄어 소아나 노약자들이 안락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신경계 질환자들에게 좋다.
최신 CT 장비는 다양한 검사방법을 통해 각종 진단영역에 사용할 수 있고, 작은 병부까지 구별해내는 첨단 영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방사선에 대한 환자의 피폭감소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간암이나 두경부암, 뇌암 등에서 기존의 CT보다 검사결과가 훨씬 빠르고 정확한 특징을 갖고 있다.
부산위생병원은 이번 종합건강검진센터 리모델링과 우수 장비 도입을 통해 그동안 각 과장실에서 검진을 받아야 했던 불편을 없애고, 원-스톱 검진체제를 갖추게 되었으며, 보다 쾌적한 시설과 우수한 의료환경 속에서 환자를 맞이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한편, 이날 준공감사예배에서 병원장 구현서 목사는 시편 127편1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를 통해 “오늘은 변화의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병원을 세우신 목적과 직원들의 정신자세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지만, 시대환경에 따라 변화는 필수적”이라며 “병든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리를 같이한 직원들과 성도들은 “부산위생병원이 육체의 건강뿐 아니라 영적 축복의 역사가 늘 깃드는 부흥의 요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병원이 이 지역 시민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친절을 베푸는 은혜의 장소가 되기를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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