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기술원 새 보금자리 마련위한 후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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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3.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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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유일 기술교육전문 대안학교 ... 300평 규모 터전 세워야
PC방과 당구장을 전전하며 매일 친구들과 싸움을 일삼던 상욱이는 삼육기술원에 오면서 희망을 배웠다.
얼떨결에 끼게 된 안식일학교 특창연습에서 하나님을 만난 상욱이는 이제 누가 깨우지 않아도 일어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할 만큼 부지런하고 성실한 아이가 되었다.
상욱이는 이제 자격증도 따고, 대학에도 가 누구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선생님의 차별과 따돌림이 싫어 학교 가는 게 제일 싫었던 해림이는 삼육기술원에 온 뒤로 어느새 교사가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세상에 오로지 자신 혼자뿐이라고 믿었던 해림이에게 삼육기술원은 희망이 되어주었다. 아이들 하나하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대화로 사랑을 나누는 이곳에서 해림이는 자신감을 키우고, 삶의 목표를 보았다.
이처럼 사회와 가정, 혹은 학교에서 적절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아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주었던 삼육기술원이 근래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서울위생병원 추모관을 건축하면서 기술원이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기존 건물이 철거되었고 그 대안으로 병원에서 현재의 건물을 신축하여 삼육보건대학과 함께 사용해 왔으나, 최근 병원과 대학의 필요에 의해 건물이 대학으로 매각되어 머잖아 기술원은 자리를 비워줘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삼육기술원은 교단 유일의 기술교육전문기관이자 청소년 대안교육기관으로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새 삶의 길을 열어주는 꼭 필요한 기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영적이고 인성적인 교육을 시켜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어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그들의 생각과 삶을 변화시켜 온전한 자아상을 만들어 가도록 교육하고 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는 섬김의 가르침을 따라 설립된 삼육기술원이 새 터전을 세우기 위해서는 서울위생병원에 구내에 기숙사를 포함한 300평 규모의 자체 건물을 지어야 한다.
그래야 안정된 가운데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고, 양질의 청소년 기술교육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를 위해 기술원은 총 4억 원의 목표액을 설정하고 성도들의 도움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
원장 박성구 목사는 “이들은 우리의 자녀이자 우리의 미래”라며 “이 역사를 이루기 위해 모두 너그러운 마음으로 삼육기술원을 살리는 돕는 손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삼육기술원은?
삼육기술원은 1969년 영남삼육고등학교 직업반으로 출발했다. 당시 공부는 고사하고 끼니해결조차도 어려웠던 청소년들에게 삼육기술원은 생계를 위한 기술습득의 장이었다.
오늘날은 전산응용가공, 건축인테리어, 건축설비, 컴퓨터 등 다양한 기술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화시대에 발맞춘 영어교육과 기본소양을 위한 국어교육, 서울위생병원 등과 연계한 노작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다.
방송통신고등학교를 통해 전체 학생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는 건 물론, 최근 들어서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삼육기술원 최고의 과목은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 넉넉하지 못하고 상처도 많은 기술원생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채워 넣는 일이야말로 이 학원이 첫째로 삼는 일이다.
삼육기술원 후원문의 02-2210-3478, 2213-4396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934-367865
농협 170613-52-114412
외환은행 620-17052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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