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목회자 및 여신학생 간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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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10.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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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지체” ... 여성인준목사제도 시행 후 첫 모임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이선미)가 주최한 여목회자 및 여신학생 간담회가 8일 삼육대 어울림식당 별관에서 열렸다.
올 들어 처음으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현재 일선 지역교회와 각급 기관에서 봉사하고 있는 여성목회자 10여명과 장래 주님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여신학생 2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번 모임은 특히 여성인준목사제도가 시행된 이후 첫 간담회여서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자신들의 목회적 소신과 사명감을 되새기며, 서로의 고충과 비전을 나누었다. 또 관심 분야별로 그룹모임을 갖고 여성목회의 발전방안을 토의했다.
여신학생들은 선배들에게 자신이 신학과에 지원한 배경과 이유를 설명하며, 여성으로서 목회진출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사항 등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했다. 선배들은 과거 자신이 겪었던 경험과 현재 일선 목회현장에서의 체험을 전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선배들은 “가정봉사 등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감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와 자신의 은사와 역량에 따라 특정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갖춘다면 앞으로 목회에 진출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목회, 향학 및 장학제도 등 여성인준목사제도 시행 이후 변경된 행정사항을 설명한 여성전도부장 이선미 목사는 “여성목회의 장점은 수평적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부르신 일이기 때문에 그분께서 당신의 목적에 따라 사용하실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여신학생들은 “그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꼈던 어려움과 고민이 해결되는 것 같아 유익했다”며 “앞으로 진로 계획과 방향에 대해 선배들과 실질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이러한 모임의 활성화를 기대했다.
이들은 모임을 마치면서 “자신들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의해 복음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시켜 달라”고 기도하며 여성지도자 양성과 여성선교의 발전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현재 전국에는 40여명의 여성목회자들이 사역하고 있으며, 20여명의 신학생들이 목회를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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