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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보호시설 통영신애원 생활관 신축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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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10.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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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준공예정 ... 위기가정 모자세대 주거환경 개선 기대
사회복지법인 통영신애원은 숙원사업이었던 생활관을 신축하게 됐다. 사진은 생활관 건축조감도. 사진기자 신애원 제공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통영신애원(원장 김경련)은 지난 7일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숙원이었던 생활관 신축 기공예배를 드렸다.

1973년 모자보호시설로 인가 받은 이후 지금까지 지역 여성재가복지 및 선교사업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통영신애원은 1984년 건축한 현 생활관이 노후해 이번에 새 건물을 짓게 되었다.

정부 보조금으로 착공되는 신축건물은 지상 4층(건축면적 468.87㎡, 연면적 1,470.01㎡) 규모로 한 가구당 모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 2칸과 욕실, 주방 등으로 이루어지며, 내년 5월 준공예정이다.

가정폭력이나 이혼, 미혼모 세대 등 위기가정 모자라면 소정의 심사절차를 거쳐 만 18세 미만의 자녀와 함께 동반입소가 가능하다. 거주임대비는 무료이며, 일부 생활비도 정부에서 지원된다.

기존 시설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으로 꾸며져 생활형편이 어려운 미혼모와 그 자녀들을 위해 사용된다. 입소자들은 이곳에서 1년 동안 거주하면서 미용, 목욕관리 등 각종 기술을 익히며 사회 진출을 위한 자립의지를 키우게 된다.

지역아동센터도 운영 ... 원어민선교사와 함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시행
신애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개관하고 운영 중이다. 현재 4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아동센터에서는 원어민선교사와 함께 하는 영어수업 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기공예배에서 통영.거제지구장 정용수 목사는 출애굽기 14장10절~13절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감히 하지 못하는 일들을 이루신다”며 “주님께 모든 사업을 맡기므로 그분의 섭리와 축복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강철 사무국장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거주하던 입소자들이 이전보다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아동 및 여성복지 선교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통영신애원에는 17가구, 40여명의 모자세대가 생활하고 있다. 입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신애원 사무처(☎ 055-649-1020)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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