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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선교부 주최 ‘북한선교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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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11.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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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지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 주제로
북한선교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한민족의 평화적 통일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부장 박광수)가 주최한 북한선교 세미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금산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너희 지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고후 10:16)’라는 주제로 열렸다.  

관련 분야 선교전문가들과 북방선교에 참여했던 선교사 등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지난 1991년 배정된 북한의 행정구역별 선교지역을 각 지구별, 교회별로 할당해 실제적 선교준비가 이루어지도록 조정했다.

주강사로 초청된 김재신 원로목사(북한교회사 저자)는 이 자리에서 북한 재림교회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고, 북한의 지역별 재림교회 역사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참가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북한 선교의 중요성을 짚은 김 목사는 “한국에서의 초기 선교역사가 대부분 북한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났지만 민족 분단으로 많은 자료와 증인들이 사라져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하나님의 섭리로 북한의 문이 열릴 때 뜨거운 선교의 정열을 불태워 동족을 복음화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회 국외선교부장 박광수 목사는 사도행전 1장8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우리의 한계와 지경을 넘어 보다 큰 비전과 협력으로 북한선교를 위한 준비를 갖추어야 할 때”라며 “우리의 숙명적 사명인 북한선교를 위해 한국 교회가 성령의 권능을 받아 준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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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만 목사(양양제일교회)는 ‘북한선교와 한국 재림교회’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북한사회의 급속한 변화를 전달하며 “이제는 각 교회가 나서 북한선교를 위한 인력과 재정, 전도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서는 자유북한인연합, 세계선교협의회, 새터민 도우미, 삼육대 북한종교사회문제연구소, 대륙선교회 등 각 선교단체들의 활동사항이 보고되어 관련 사업의 발전방안이 논의되었다.  

또 최근 발족한 평화교류협의회(회장 최창규)의 향후 활동계획이 소개되었으며, 북한선교전략 협의회를 통해 최근 북한의 상황과 정보를 교환하고, 전도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참가자들은 “마게도냐의 부르짖음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땅 끝까지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재림성도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통일한국 시대를 대비한 북한선교 전략의 효과적 방안마련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한 이번 세미나는 그러나 참여자수가 소수에 머물러 북한선교에 대한 일선 교회의 무관심을 반영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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