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훌륭한 설교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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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1.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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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협회, 복음전도자 양성 위한 쉐어힘 설교강습회 열어
쉐어힘 프로젝트는 지난 2001년부터 미주 노스캐롤라이나합회가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는 선교사업.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각 국에서 선발된 복음전도 설교강사를 파송하고 있다.
그간 한국에서도 윤재성 목사를 비롯한 삼육대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6년 부산, 광주 등 8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 바 있다.
전도회 경험자와 설교자가 되기를 원하는 성도 등 전국에서 40여명의 여성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연합회 선교부부장 윤재성 목사가 강사로 단에 올라 쉐어힘 프로젝트의 개요와 효과적인 전도회 운영법 등을 포괄적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월 아프리카 가나에서 쉐어힘 전도회를 인도했던 윤 목사는 이 집회에서 매일 저녁 1,000여명의 영혼에게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했으며, 이를 통해 104명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는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윤 목사는 이날 강습회에서 쉐어힘 전도회의 기획부터 운영, 설교와 결심, 호소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전도회 진행을 위한 방법들을 소개했다. 또 장비관리의 중요성과 프로그램 사용법, 전도회 사후관리 등을 교육했다.
윤 목사는 “총 16회의 전도회를 실시하는 이 프로젝트는 최소 3명 이상의 강사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는 멘토링 제도를 기본원리로 진행된다”면서 “쉐어힘은 파종하는 전도회가 아닌, 수확하는 전도회”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어 “개인전도나 소그룹, 각종 세미나 등 강습 등을 통해 파종한 씨앗을 공중전도로 수확하고 이를 곧 개인의 특성과 공통분모가 확실한 동질 소그룹에 연계해야 한다”고 운영원칙을 전하고 자신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손길을 생생하게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윤 목사는 또 쉐어힘 본부에서 거대자금을 투자해 개발한 전도회용 프로그램인 ‘싱크로나이즈드 프레젠테이션 시스템’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2300주야’ ‘심판’ ‘안식일과 율법’ ‘다니엘서와 계시록의 예언’ 등 재림교회의 교리와 복음이 담겨 있다.
자신의 경험이 담긴 동영상을 소개한 윤 목사는 설교테크닉을 직접 시범보이며 “이야기 자체에 너무 얽매이거나 포인트를 놓치지 말고, 내용을 충분히 소화하여 최대한 자연스럽게 진행하라”고 조언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최근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등 세계 20여개 합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쉐어힘 홈랜드 캠페인’의 성과와 한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조명되었다. 홈랜드 캠페인은 자국인 강사가 자국어로 번역된 자료를 이용해 자국인들에게 전도하는 프로젝트.
이를 통해 통역 전도회 보다 강력한 호소가 가능하고, 지역교회에 선교중심문화가 뿌리내리는 등 선교분위기가 조성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그간 교인감소로 고민하던 남독일연합회의 경우 이 프로젝트를 시행한 이후 침례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성 목사는 “공설운동장에서 대형 전도회를 열든, 가정에서 소그룹전도회를 하든 규모는 상관없다”며 “누구나 헌신하는 마음과 열정만 있다면 마지막 시대, 놀라운 평신도운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성도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여성협회장 이영자 사모는 “여성이 전도회의 조력자뿐 아니라 훈련을 받으면 훌륭한 영혼구원의 추수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이러한 강습회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여성 복음전도자들을 양성할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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