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으로 찬란한 비상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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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10.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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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돌 맞은 한국삼육고 심동섭 교장 인터뷰
심 교장은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 “세상의 등불이며 인류의 소금이 되기 위한 철저한 신앙관을 가진 학생들로 육성하겠다”며 신앙교육 강화 방침을 제시하고 “한국삼육인들이 세상에 나가 어떤 경쟁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유능하고 참신한 인물을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50여명의 동료 교직원들과 함께 600여명의 학생들을 저마다 성실하고 정직한 인재들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심동섭 교장과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먼저 국내외 동문들과 성도들에게 인사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 그동안 국내외에서 본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신 동문과 성도 여러분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57회에 걸쳐 배출된 한국삼육 동문들은 총 7,023명으로 이들은 학계, 의료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교육계, 법조계 등 국내외 요처에 진출하여 국가와 사회, 교회를 위해 공헌해 오셨습니다.
한국삼육은 특히 교단내 훌륭한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지금도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활약하는 동문들을 보면서 60주년 즉, 이순을 맞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한국삼육고등학교 건학 60주년의 의미는 어떻게 조명할 수 있겠습니까?
- 1906년 10월 10일 평안남도 순안에서 시작한 한국의 삼육교육은 2006년 100주년을 기념한 바 있습니다. 그 후 1930년대 서울로 본거지를 옮긴 삼육교육은 일제의 탄압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삼육은 해방 후 1947년 9월 1일 서울 면목동 경성삼육원 자리에서 수업을 재개하고 초대 이재명 교장님께서 학교를 재건한 것을 효시로 삼고 있습니다. 1949년 1월 14일 문교부로부터 오늘날 고등학교인 3년제 초급중학교 인가를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 현재의 삼육동으로 학교를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1950년 6.25전쟁으로 임시 휴교하여 피난길에 제주도 성산포에서 학교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수복 후 삼육동에 돌아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1963년 지금의 한국삼육고등학교로 교명 변경인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삼육은 순안에서 삼육교육을 시작했던 10월 10일 개교기념일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삼육은 전쟁과 피난, 가난과 고난 그리고 재건과 도약의 숱한 역경을 겪어오면서 삼육교육의 요람이요, 세상의 등불 역할을 충실히 해 왔습니다. 그동안 7,000여 명의 동문들이 국내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국가와 사회와 교회를 위하여 많은 공헌을 해 옴으로 하나님과 교회와 모교를 빛내 주셨습니다.
한국삼육은 특별히 한국 재림교회를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인물들을 수많이 배출해 왔습니다. 이것이 한국삼육의 자랑이요,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중장기발전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 저는 한국삼육고등학교 학생들을 이러한 방향으로 교육하고자 합니다. 첫째, 한국삼육인들이 세상의 등불이며 인류의 소금이 되기 위한 철저한 신앙관을 가진 학생들로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한국삼육인들이 세상에 나가 어떤 경쟁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유능하고 참신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양성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성실하고 정직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방향을 제시해 놓고 한국삼육이 경쟁력 있는 학교가 되기 위해 ①철저한 삼육인 재림신앙인을 육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자 합니다. ②교육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학교 제고 방안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③쾌적한 교육환경 개선을 꾸준하게 노력하겠습니다. ④우수한 교사 확보와 우수한 학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⑤철저한 맞춤식 교육을 통해 학습능력 신장에 주력하겠습니다.
▲다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운영할 학사 계획은 무엇입니까?
-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공덕리였던 삼육동이 이제는 예전의 모습과 흔적들은 거의 사라지고 현대식 건물에 주위 환경도 다양하게 변했습니다. 교육환경과 교육정책 또한 다변화 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황도 매우 급변해 왔습니다.
거대한 노원구의 신도시 형성에다 2010년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신흥도시가 건설되면 한국삼육은 바로 인접해 있는 서울의 유일한 학교가 됩니다. 많은 성도들의 가정도 이주하겠지만 쾌적한 학군이 새로 탄생하면 한국삼육은 반드시 경쟁력 있는 명문학교가 되어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여 선교하는 등대가 되어야 합니다.
학급도 증설해야 하겠습니다. 학교도 증축해야 하겠습니다. 다변화되어 가는 교육환경 속에서 한국삼육이 명문사학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이 일을 위해서 한국삼육 모든 교직원들은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성도들과 독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 한국삼육이 명문사학으로 우뚝 서게 될 청사진을 그려봅니다. 제 소신은 항상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삼육고등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이해서 한국삼육이 ‘이제는 새로운 도전! 찬란한 비상’을 할 때가 되었다고 구호를 외칩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계속 한국삼육을 이끌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국가와 사회와 교단의 선도적인 학교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전인교육의 산실이 되어 시대적 소명과 도전에 비상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 계시는 동문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독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과 가정에 우리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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