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한-일 청년우호교류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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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7.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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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복음화 전도사명 다지며 세계선교비전 증진
서일본합회 큐수지구가 주최한 ‘한.일 청년연합우호교류캠프’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아소국립청소년교류의집에서 ‘청년 성장! 교회 성장! 아시아 성장!’이라는 표어아래 열렸다.
한국과 일본에서 150여명의 청년들이 자리를 함께한 이번 집회는 특히 과거 수십 년 동안 중단된 일본에서의 청년집회가 한국 재림교회와 손을 잡고 부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이처럼 한-일 젊은이들이 한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촉진하기 위한 기도의 등불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젊은이들은 집회를 마치며 청년전도사명과 개척선교정신을 기리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아시아선교를 짊어지기 위해 향후 한-일간 선교공조를 더욱 돈독히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캠프의 주강사로 수고한 북아태지회 세계선교부장 권정행 목사는 ‘청년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로 전한 설교에서 “하나님께서는 청년을 통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실 것”이라며 “지구촌복음화의 엄숙한 사명이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에게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간동안 안식일준수의 중요성과 재림의 소망, 세천사의기별의 확실성과 구원의 약속을 집중조명한 권 목사는 “우리는 전도하기로 운명지어진 재림청년”이라고 전제하며 “초기 재림운동이 청년에 의해 시작되었듯, 복음사업의 완수도 청년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권면했다.
권 목사는 이와 함께 “온 세상에 외쳐야 할 영원한 복음이 우리에게 전해졌다”고 선언하며 아시아선교의 부흥을 위하여 한국과 일본의 재림청년들에게 주어진 선교사명을 조명했다.
앞선 개회예배에서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못하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를 통해 진리기별을 전파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회장은 “여러분의 모습에서 북아태지회 선교사업의 미래를 보는 듯 하다”며 “국적과 언어,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하나가 되자”고 강권했다.
자리를 같이한 서일본합회장 시마다 목사와 일본연합회 청소년부장 시바타 목사는 “100여년 전 쿠니야 히데 목사를 통해 한국의 청년들에게 재림기별이 전파되었다는 점에서 일본과 한국은 믿음의 형제”라며 “양국의 청년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하나님의 사랑과 빛을 발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 기간 중 맞이한 안식일에는 양국의 젊은이들이 마련한 안식일학교가 진행되었다. 일본 청년들은 이 자리에서 일본열도에 재림기별이 전해진 역사를 소개하며, 일본선교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의 재림청년들이 기도하고 조력해 주기를 요청했다.
영남합회 청소년부장 류재성 목사는 ‘패스파인더’ ‘야영회’ ‘액트’ ‘해외선교’ 등 영상으로 준비한 한국의 청년활동을 소개하며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일어나야 아시아가 성령의 불길로 타오를 수 있다”고 선교사명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어떻게 전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선교세미나가 열려 1000명선교사운동, 골든엔젤스찬양선교, 목회자개척선교운동, 새롭게 시작되는 ‘His Hands Mission Movement(HHMM)’등 재림청년들이 직접 참여할수있는 세계선교운동과 양국 청년 전도사업의 공동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대자연 속에서 우정과 화합의 교류를 나눈 양국 청년들은 집회를 마치며 “나를 지명하여 부르신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소명의식을 다시한번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이러한 만남이 계속 이어져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주강사로 초빙된 권정행 목사는 집회 기간 중 친형의 부음을 듣고 급거 귀국했으며 ‘HHMM운동’의 코디네이터로 부름 받은 한석희 목사가 바통을 이어받아 참가자들에게 평생선교사정신을 고양했다.
이밖에 이 기간동안 음악회와 찬양리더로 봉사한 예향싱어즈는 ‘예수님의 향기’를 멜로디에 실으며 한국 재림청년들의 음악선교문화를 전했고, 마달피삼육수련원 교육단장 문동규 목사는 매일 저녁 레크리에이션으로 참가자들에게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집회에는 청년뿐 아니라 목회자와 평신도 등 다양한 계층의 성도들이 함께해 사상 첫 한-일 청년캠프의 성공개최를 지원했으며, 중국, 케냐, 브라질, 네덜란드 등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도 참여해 우정을 나누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통해 양국 재림청년들의 상호 교류증진은 물론, 선교열정을 불지피는 계기가 되었길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매년 정례화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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