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개척선교사 파송, 지회 지경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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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11.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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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회 요청 따라 파송 결의 ... 시기는 미정
최근 열린 북아태지회 연례행정위원회는 PMM 선교사들을 타 지회로 파송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안을 결의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PMM 선교사들이 북아태지회 이외의 지역으로 선교활동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아태지회의 한 관계자는 “PMM운영위원회에서 타 지회와의 합의를 전제로 개척선교사들을 다른 지회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며 “담당부서가 구체적인 사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언제, 어디로, 몇 명 정도의 인원이 타 지회 선교사로 파송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급여체계 등 행정적으로 조율해야 할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PMM 선교사들을 지회 이외의 지역으로 파송할 수 없도록 제한되어 있는 현재의 지회 규정도 걸림돌이다.
지회 세계선교부장 권정행 목사는 “언제쯤 다른 지회의 지역으로 PMM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없지만, 일정한 연구를 거쳐 곧 실행에 옮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PMM 선교사들의 파송은 타 지회의 요청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현재까지 남미지회, 유로아시아지회, 동아프리카지회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PMM 선교사들의 파송을 희망하는 요청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이와 관련 “앞으로는 10/40창 지역 등 선교가 어려운 곳으로 PMM 선교사들을 보낼 계획”이라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규모보다 많이 파송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PMM 개척선교운동은 전세계 13개 지회 가운데 북아태지회에서만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는 독창적 선교전략. 대총회 매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얀 폴슨 대총회장을 비롯한 세계 교회 지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왔다.
특히 목회자들을 장기선교사로 파송한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초창기부터 주목받았으며, 다른 지회에도 많이 알려진 상황이다. 이번 PMM 선교사 타 지회 파송에는 대총회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얀 폴슨 대총회장은 최근 애드벤티스트 월드에 게재한 글에서 “재림교회는 이제 국가나 조직의 경계를 넘어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세계선교사명을 강조했다.
지회 세계선교부장 권정행 목사도 “진정한 사랑과 우정은 다른 사람의 필요를 느낄 때 도와야 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지회의 지경을 넘어 도와야 할 때”라고 이같은 움직임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끝까지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한 PMM 선교사업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 향방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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