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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화의 전략적 열쇠 - 도시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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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6.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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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 등 주요 합회 효과적 전도방안 실행구상
인구가 계속 밀집되는 수도권과 신도시에 대한 교회개척 활성화 및 이를 위한 자금력 확보 등에 일반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이농현상의 심화와 인구의 도시집중화가 계속되면서 도시선교에 대한 중요성이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인구가 계속 밀집되는 수도권과 신도시에 대한 교회개척 활성화 및 이를 위한 자금력 확보 등에 일반의 관심이 쏠리면서 선교영역의 확대를 위한 전략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많은 선교전문가들은 “도시는 나라를 복음화하는 전략적 열쇠를 지니고 있다”며 “주요 도시 가운데 있는 강력한 교회들은 주변 지역은 물론, 나아가 전국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대총회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전세계 대도시의 영혼들에게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해  ‘Hope For Big Cities - 대도시를 위한 희망’이라는 선교사업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시복음화를 위한 각 합회들의 선교전략이 실행단계에 옮겨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중한합회(합회장 황춘광)는 강남지역 선교발전을 최대 현안으로 꼽고 효과적 전도방안을 구상 중이다. 황춘광 합회장이 직접 나서 “한강이남 지역 선교발전은 우리 합회의 필수적 과제”라며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합회는 이를 위해 중진 목회자의 배치와 실현가능한 선교거점의 확보, 신도시의 교회개척 또는 재개척 등 세 가지 방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중진 목회자의 배치를 통해서는 고른 성장을 위한 인적구심점을 확보하며, 강남삼육학교 설립에 총력을 기울였던 지금까지의 사업계획에서 벗어나 당장 실현가능한 선교정책을 먼저 추진하겠다는 계산을 세워두었다.

여기에는 반포 선교종합센터와 이천노인요양센터, 안성청소년자연탐사관 설립 등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동.남부지역을 선교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밑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또한 지난해 영종도, 검단지역 개척으로 탄력을 받은 서해안 신도시의 교회개척과 함께 포승, 송도, 조암, 발암, 병점 등 한강이남지역의 선교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점차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전국 5개 합회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영남합회(합회장 강명길)는 부산, 대구, 울산 등 대도시선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합회 선교본부가 자리하고 있는 대구에는 곧 건립될 종합선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센터나 청소년회관 등을 구상 중이다. 또 현재 이전이 협의되고 있는 부산삼육초등학교 부지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교회의 발전을 동시에 이루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구미지역과 창원지역에는 삼육외국어학원을 각각 설립해 대도시권 복음선교센터의 역할과 젊은이들에게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는 통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관건은 자금 확보. 합회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자금력을 키워간다는 마음이다.

충청합회(합회장 염시열)는 행정복합도시와 충남도청 홍성 이전 등 지역적 변화의 바람을 타고 교회 개척 및 도시선교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합회는 이러한 배경에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거해 대도시 선교를 강화해 가겠다”는 복안이다. 염시열 합회장은 “이 두 가지 사안은 충청합회가 앞으로 상당히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요인”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합회가 해당 지역에 지금 당장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 아직 도시계획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기에 부지마련이나 구체적인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합회는 행정복합도시 조성과 도청 이전이 본격화되면 청주, 조치원, 공주, 홍성, 예산, 광천 등 인근 지역교회들과 힘을 합쳐 개척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도시전도가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전개될 것인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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