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부설 크리스천경영연구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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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5.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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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경영’ 기념세미나도 ... 효과적 기독경영전략 제시 기대
삼육대학교는 최근 크리스천경영연구소(소장 최준환)를 창립하고 지난달 28일 교내 국제세미나실에서 기념세미나 및 창립총회를 열었다.
‘하나님의 축복 - 크리스천 경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단에 올라 경영일선에서 어떠한 사고와 가치관을 가지고 사업체를 이끌어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지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삼육대 경영정보학과 김재완 교수는 ‘정보기술의 전략적 활용’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점진적인 개선보다 근본적인 재창조 전략이 요구된다”며 “통상적인 고객중심 또는 당장의 시장점유율 제고목표 보다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조하는데 주력하여 미래경쟁에 대비하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기업정보화는 거래처리의 자동화를 지나 경영전략면에서 필수적이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모든 경영자는 정보기술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정보화전략은 기업의 사업전략 및 조직계획과 서로 괴를 같이하고 보완되어야 한다”며 중요성을 역설했다.
연구소장 최준환 교수는 ‘윤리경영을 넘어 기독경영으로’라는 주제로 진행한 연구발표에서 윤리경영의 등장과 한계를 짚고, 일반적 윤리경영과 기독(윤리)경영을 비교분석했다.
최 교수는 이 자리에서 “기독경영이란 기독교윤리를 따르는 기업경영”이라고 정의하고 “일반윤리가 불완전한 인간의 판단에 따른 ‘선’이 기준이라면 기독교윤리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계시인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해 나타난 품성’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방노보펌(주) 대표이사 오수호 장로는 ‘현장에서의 기독경영 실천’을 주제로 발표한 강연에서 “정도경영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시대적 요구사항”이라고 전제하고 “기업윤리는 여유 있는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21세기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전했다.
오 장로는 “이같은 정도경영의 출발과 정착을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성과의 관계가 애매하다는 이유로 윤리프로그램 실행을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열린 기념예배에서 자리를 같이한 연합회 선교부장 박광수 목사는 축사를 통해 “지식경영을 넘어 정보경영, 신뢰경영 그리고 윤리경영 등 다변화하는 현대경영사회에서 성경적 세계관과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경영철학을 제시하기 위한 뜻 깊은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축하했다.
또 전 북아태지회장 전병덕 원로목사는 “산-학이 협력하고 보완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이 땅에 실현하기 바란다”며 “삼육교육이념이 경영윤리에 적용되어 새로운 지식과 드높은 이상을 성공적인 사업발전으로 이끌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삼육대학교는 크리스천경영연구소 설립을 통해 기업인, 교수, 기관 운영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모여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경영연구를 본격화하고, 교육하며, 봉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대 연구소장으로 선출된 최준환 교수는 “기업현장의 경영인과 교수들을 포함한 조직의 크리스천 경영인들은 ‘경영의 모든 이론과 실무 원리가 하나님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음을 확신’하는 동일한 가치관을 가지고 산다”면서 “이러한 경영과 연구의 통합활동을 통해 각 분야에 역동성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최 교수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것들을 우리의 형제들과 교회에 나눔으로써 우리가 속한 조직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본래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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