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보석 합회장 ‘21세기 선교전략기획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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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2.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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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한 임부장 이.취임예배 열어 ... 선교부장에 강순기 목사
신임 동중한합회장으로 부름 받은 엄보석 목사는 취임과 동시에 합회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할 특별위원회의 설립을 제안하고, 경쟁력 있는 선교시스템을 구축해 가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엄보석 신임 합회장은 1일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열린 합회 임원 및 부장 이.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단 없는 개혁과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했다.
300여명의 목회자와 지역교회 성도들이 자리한 가운데 총무부장 문치양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취임식은 성경봉독, 감사패 증정, 특창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앞으로 3년간 동중한 농원을 이끌어 갈 영적 지도자로 선출된 엄보석 신임 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자의 모본을 따라 질서 있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 합회를 위해 신명을 바쳐 부지런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엄 신임 합회장은 “모든 목회자들은 행복과 보람이 넘치는 분위기에서 사역하고, 평신도들은 동중한 지역에서 재림을 준비하며 생업에 종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기도하며 일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불필요한 제도의 개선과 비효율적 구조의 조정, 부적절한 풍토를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합회장은 특히 “전문가들로 구성된 ‘21세기 선교전략기획위원회’를 구성하여 합회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이 위원회에서는 합회선교본부 신축, 목회자 복지, 평신도지도자 양성, 강남지역 및 농어촌 선교방안 등 새로운 전도전략을 총체적으로 연구하여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합회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엄 합회장은 이와 함께 “시대정신에 따라 변화와 진보를 바라는 모든 목회자들과 말이 통하는 합회장이 되도록 끊임없이 대화하며 희망과 용기를 주는 민주적인 대의제 행정, 열린 행정은 물론 참여 행정, 위민 행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임을 공식 이양한 전임 권혁우 목사는 “지난 3년간 ‘선교와 영성이 살아있는 건강한 교회육성’을 표어로 삼아 ‘뜨겁게 기도하고 힘차게 전도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열심히 일해 왔다”고 소회를 밝히고 “이제 조용히 물러나 새로운 회기의 부흥과 발전을 기도하며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권 목사는 “사울의 갑옷은 다윗에게 맞지 않았다”며 “새 시대에 맞는 새 회기의 지도부가 새로운 선교정책을 제시할 때 지난날 저희들에게 베풀어주셨던 관심과 지지, 기도의 후원을 보내 달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권혁우 목사는 합회장 재직 당시, 각 교회의 형편과 실정에 맞는 창의적인 전도정책과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교회 십일금의 5~15%를 선교비로 지원하는 등 일선교회의 선교환경개선 및 균형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시책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재적교인수, 안식일학교 학생수, 평균 출석생수, 십일조 등 각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일구어냈으며, 특히 침례자는 직전 회기 대비 약 37%의 증가를 나타내는 등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두기도 했다.
자리를 같이한 합회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장 김태경 장로는 축사를 통해 “모든 평신도와 교회는 둥근 원이 되고 목회자와 합회는 축이 되어 흔들리지 않고 화합과 연합으로 세천사의 기별을 널리 전파하자”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이밖에 신.구 임원 및 부장부부가 청중들에게 인사했으며, 이웃 합회인 서중한합회의 임.부장들이 자리를 같이해 축하의 인사를 나누었다.
한편, 지난달 열린 제34회 총회에서 선교부장에 선출된 김석수 목사가 개인사정을 이유로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동중한합회는 청소년부장으로 선임된 강순기 목사가 선교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청소년부부장이었던 김정곤 목사가 청소년부장직을 맡는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김석수 목사는 총회 이튿날인 지난달 17일, 합회 총무부에 “일선 지역교회에 더 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선교부장직 사임을 표했으며, 합회 행정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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