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자협의회 ... 학교 공동발전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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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1.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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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육성’ 목표로 매진
지난해 삼육학교들의 교육사업 현황을 돌아보고, 올 한 해 추진할 사업계획들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의회에는 연합회 임원과 각 합회 교육부장, 일선 초.중.고 교장 및 총.학장 등 50여명의 교육계 관계자들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삼육학교의 건학이념과 안정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하고, 관련 정보를 교류하며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각급 학교보고를 통해 학교별 특성화전략사업과 경쟁력 향상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사회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삼육학교들의 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합회별 협의회를 통해 각 합회에 소속된 해당 학교들의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사항을 토의했다. 또 ‘교육자 복무지침’ ‘SDA 교육철학’ ‘장학 방침 및 사업계획’ 등 재단의 주요 교육정책이 전달되었다.
‘행정자’ ‘교육부장’ ‘대학(교)’ ‘중등학교’ ‘초등학교’ 등 각 그룹별로 나뉘어 진행된 분과협의회에서는 ▲교육환경 개선 및 시설 확충 ▲삼육교사 인재양성 ▲지역교회와 연계한 신앙지도 및 주5일제 수업시 안식일 예배와 영성지도 등 특성화 교육시행을 위한 의견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총장, 학장, 대학원장, 처장 등이 참석한 대학분과에서는 ‘통합 이후의 학교 발전전략’ ‘대학자율화와 구조조정’ ‘대학생들의 효과적인 영적지도’ ‘삼육학교 우수학생들의 본 대학 진학 유도’ 등 삼육대학교와 삼육의명대학의 통합 후 발전전략이 집중 협의됐다.
이밖에 중등학교 분과와 초등학교 분과에서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력향상 및 진학지도 방안’ ‘초등학교 교사 수급 및 원어민 교사 수급 방안’ ‘이머전 및 외국어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등 관련 안건이 토의됐다.
자리를 같이한 이사장 홍명관 목사는 “지도자의 비전과 투철한 사명감, 그리고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삼육학교가 이처럼 눈부시게 발전한 원동력이 되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며 일선 교육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교육사업이 선교사업 발전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회 교육부는 올해 ‘신앙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설정하고 ‘재림 신앙교육을 통한 그리스도인 인격 함양’ ‘특성화를 통한 실력향상과 경쟁력확보’ ‘건강교육과 실천운동 전개’ 등 지.덕.체의 전인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방안을 실행해 가고 있다.
특히 ‘외국어 특성화 및 이머전 교육 운영’ ‘교육활동의 평가와 분석’ ‘각종 교육 연구위원회 활동’ 등 사업목표를 통해 지역사학명문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전국에는 초.중.고.대학 등 27개 삼육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1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960여명의 교직원과 함께 삼육교육의 덕목 아래 공부하고 있다.
공교육위기의 시대에도 한 발 앞선 교육서비스로 발전 거듭
학생 수 감소와 조기유학의 붐, 점차 치열해지는 교육시장의 경쟁 등 차별화되고 특성화되지 않은 교육프로그램은 학교교육에서조차 발을 붙이기 힘든 게 오늘날 한국 교육계의 현실이다.
이러한 ‘공교육위기의 시대’에도 지난해 각급 삼육학교들은 다양한 특성화교육과 환경개선사업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한 발 앞선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며 발전을 거듭해냈다.
초등학교에서는 외국어 특성화와 영어집중(이머전)교육을 펼쳤고, 중등학교에서는 주요 과목에 대한 수준별 이동수업을 정착시켜가고 있다. 이러한 교육방침은 이미 상당한 성공을 거두어 지역사회는 물론, 교육계의 주목을 이끌어내고 있다.
각 급 학교들의 학력신장을 도모하도록 강조해 온 한국연합회 교육부는 이러한 맥락에서 중등학교 학력경시대회를 개최하여 실력향상을 도모했고, 학교별 정기 교육평가를 통해 영, 지, 체 교육이 균형지게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호남삼육중학교 교사 증축과 영어전용교육시설인 EMT관 신축, 대전삼육초등학교 교사 증축, 한국삼육고등학교 교사 및 대강당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시설의 확충과 개선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무엇보다 신앙교육 강화에 많은 무게중심을 두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삼육학교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영적성숙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행정자를 대상으로 신앙연수를 실시했다.
또 체계적인 영성훈련을 위해 담임교사가 담임목회자 역할을 감당하도록 힘썼으며, 불신자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전도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선교가 가능하도록 노력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침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는 전국 삼육학교들에서 어떤 변화와 발전의 모습이 전해질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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