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합회장 염시열 목사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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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3.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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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근본은 유지하되, 세상에 접근하는 의식은 변해야”
- 지난번 총회를 통해서 합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대표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합회장이 된 다음에 많은 분들이 합회를 위해, 또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는 말씀을 들을 때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고, 또한 상당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월 29일 열린 취임식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에서 새로운 세기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사고로 의식을 바꾸어야 한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주문하셨습니다. 합회장께서 생각하는 변화의 방향은 어떠한 것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십시오.
- 우리가 갖고 있는 신앙은 기독교 안에서도 상당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생활에 있어서도 우리는 전통적인 재림교인으로서의 생활에 여러 제약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 신앙에 필요해서 그렇게 해 나가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면에서 볼 때에는 세상 사람들과 너무 동떨어져있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마치 동전의 양면성, 서로 다른 면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우리의 신앙의 근본은 잘 유지하는 가운데, 우리가 구원해야 할 세상에 있는 이들을 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의식을 바꿔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21세기이기 때문에 21세기에 걸맞은 사고를 가져야지 그 사람들은 21세기로 가고 있는데, 우리는 20세기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면 결국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접근해서 복음을 전할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를 갖고 와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취임사에서 ▲선교사업 활성화 ▲고령화 대책 ▲넉넉한 재정의 확보 등 앞으로 합회를 이끌어나갈 3대 사업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 우선 ‘선교사업 활성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거해 대도시 선교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같은 맥락에서 행정복합도시 및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 등 신도시에 대한 교회 개척 및 발전방안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 충청합회가 앞으로 상당히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요인 가운데 그 두 가지가 방금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행정복합도시가 우리 충청지역으로 온다는 것과 또 대전에 있던 도청이 홍성지역으로 옮겨간다는 것입니다. 지역적으로 큰 변화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그곳에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아직 도시계획이 확정된 상황도 아니고, 우리가 땅을 살 수도 없고, 그런 것이 틀림없이 올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우리가 대비를 하되 그때가 오면 가능한 빨리 힘을 키워 대지를 매입해야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합회 혼자만 할 일이 아니고 현재 그 주변에 있는 청주, 조치원, 공주, 홍성, 예산, 광천교회들이 힘을 합쳐 개척하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봅니다. 아직 우리가 시작할 단계는 아니지만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사람이 많은 도시교회들에 재정과 인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다보면 한정적 재정 안에서 상대적으로 농어촌 교회들이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의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앞으로 농어촌 교회들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어떠한 방향에서 풀어갈 생각이신지, 목회자 부재교회에 대한 지원 강화방안과 함께 설명해 주십시오.
- 이번 인사이동에도 우리가 이것을 반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 합회는 큰 교회나 작은 교회를 막론하고 그동안은 1교회 1목회자 원칙에 따라 인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약간의 변화를 줘서 대전이나 청주, 천안쪽의 대형교회에는 부목사를 처음으로 정식으로 파견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시골의 조그마한 교회가 불이익을 당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충분히 감안해서 앞으로 겸임목회를 강화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에 그렇게 함께 발령을 냈습니다.
겸임목회는 기존의 지구장 개념과는 달리 매 안식일, 또는 저녁예배까지라도 한 목사가 양쪽의 설교를 동시에는 다 못하지만, 시차를 두고 가서 설교를 하고 또 방문을 함으로 한 사람의 목회자가 실질적으로 두 개의 교회를 담임하는 제도입니다.
제가 미국에 갔을 때도 그런 경우를 봤는데, 한 목회자가 한 교회를 담임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미국도 한 목사가 대부분 두, 세 곳의 교회를 담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한국의 실정으로 볼 때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옛날에는 교통기관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했지만 이제는 누구든지 다 차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곧 이동을 해서 설교를 할 수 있다든지, 그렇게 함으로 공백을 상당히 많이 커버를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합회가 갖고 있는 재정적인 힘에 상당히 큰 몫을 부재교회라든지 겸임 목회지역에 치중해 투자를 하려고 생각합니다.
‘교회 고령화를 위한 미래 대책’의 일환으로 “청소년 및 젊은 세대를 위한 특성화된 선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등 지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전하셨습니다.
실제로 충청합회는 지난 회기 침례자 2,097명 중 젊은 층이라 할 수 있는 30세~40세까지의 침례자가 전체 침례자의 10% 미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교회의 장래를 준비하기 위한 청소년과 청년층 선교대책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 이번 인사에 어느 정도 반영됐습니다. 대형교회에 부목사를 발령한 취지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그 부목사들이 단순히 부목사의 역할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청소년 담당목사로 파견했고 그 교회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ACT 담당목사로 파송된 것입니다. 그런 일을 통해 청소년 사업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학교 사업에 좀 힘을 더 실어드리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인사에 그것이 반영이 되어 상대적으로 큰 학교에 부목사를 추가적으로 파견하고, 또 목회자가 없던 학교에도 교목을 파송했습니다. 그런 것을 통해 앞으로 청소년들을 키워 그들이 고령화되어 가는 이 교회의 장래 일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넉넉한 재정 확보를 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신탁사업을 펼쳐가겠다”며 재정 강화대책을 내놓으셨는데, 상속문화가 강한 한국적 정서와 상황에서 신탁사업이 교회의 재정 안정에 기여할 현실적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십니까?
- 저는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확신을 갖게 된 이유는 지지난 회기에 총무부장을 하면서 재무부장을 겸하고 또 신탁부장도 겸해서 일을 했었습니다. 그때 여러 교회를 다니며 청지기신탁부흥회를 했었는데 그때 제가 받아본 결과 그 반응이 예상외로 상당히 긍정적이었습니다.
흔히들 미국이나 서양 사람들은 신탁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호응이 좋지만, 한국 사람들은 모든 재산은 자녀에게 물러줘야 한다는 사고 때문에 어렵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하지만, 이제는 한국 사회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액 다 교회에 신탁하시라고 하시는 것도 아니고, 자손들에게 가긴 가지만 일정부분을 교회의 신탁사업에 투자하라고 호소했을 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그 호소에 응하는 것을 봤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보다 더 실제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실무적인 책임을 지고 그 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충청합회에서 이번에 재무부장을 따로 선임했고, 그 일을 집중적으로 하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제가 봤기 때문에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필요성을 왜 느끼는가 하면 우리가 기존에 갖고 있는 헌금제도에서 가장 큰 부분이 십일조인데, 이 십일조라고 하는 것은 급격하게 상승시킨다는 것에는 실제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돌파구가 바로 이 신탁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은 충청합회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재정적인 측면에서 개척해 나가야 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신탁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헌금의 사용용도는 어떻게 됩니까?
- 물론 선교사업에 주안점을 두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이 신탁하시는 분이 신탁할 때 이것을 어떻게 써 달라고 요청을 하면 당연히 기증자, 신탁자의 뜻에 맞도록 써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당연히 선교사업, 청소년사업 방면으로 사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충청합회 선교센터 건립 구상은 현재 어떻게 추진되고 있으며, 선교센터 건립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선교적 기대효과는 어떻게 전망할 수 있습니까?
- 대전 도마동 대지에 그동안 우리가 개발하는데 걸림돌이었던 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지난 회기에 그 땅을 매입했습니다. 걸림돌이 제거된 상태인데, 손을 못 대는 건 먼저 그 터에 있던 식당에 세입자가 있고, 계약기간이 꽤 많이 남아있습니다. 세입자와 계약기간이 끝난 다음에 본격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현재 팀들이 들어와서 총회가 끝난 후 아직 구체적으로 작업을 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세입자 문제가 해결되면 그 일을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교센터가 설립되면 대전지역 선교에 기폭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선교센터에는 합회 선교본부가 옮겨가게 되고 도마동교회가 들어설 것입니다. 그밖에 선교와 관련된 유기농센터라든가 필요하다면 건강식당, 청소년문화센터 등 기관들이 함께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충청합회는 지난해 많은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안면도연수원을 성공적으로 건립했습니다. 건축 이후 과제는 무엇보다 연수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수익창출 방안과 부대시설의 확충일 텐데, 이에 대한 합회의 복안은 어떻게 그려지고 있습니까?
-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에 있어 염려를 해온 것이 사실인데, 막상 우리가 일을 시작해 보니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이 주말과 성수기에 많은 손님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신청이 들어오고 있고요.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겠다고 보여집니다.
문제가 비수기인데, 주중에 공간이 잘 활용이 돼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오는 손님을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합회가 자체적인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해 공간을 상당히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자체적으로 그 이름이 갖고 있는 연수원으로서의 이름에 걸맞게 연수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려고 합니다. 목회자 연수뿐 아니라 평신도, 청소년 연수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그 공간을 활용하려고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재정적인 부분에서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가적인 부대시설 확충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 처음 계획 당시 주변 관청하고 약속했고, 신의를 지키기 위해 그 사업을 해야 합니다. 그 지역에 체육공원 조성해서 주민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다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우선 급하게 건물부터 지었고 앞으로 추가로 테니스코트나 농구장 등 충분히 토지를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잔디축구장까지도 할 수 있다고 보고 그렇게 함으로 지역민들에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려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연수원 손님들도 이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이 사업을 이어서 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관청의 허가관계도 있기에 우리가 일방적으로 밀어 붙일 수는 없는 상태고, 허가가 떨어지고 우리가 준비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선출 직후 가진 총회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대전지역 삼육고등학교 설립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제시하셨는데, 만약 고등학교가 설립된다면 어느 위치에, 어느 정도 단위의 학교로 설립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 대전에 삼육고등학교가 세워져야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청합회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모두 공감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번 회기에 꼭 했으면 좋겠다 하는 이유는 이제는 모든 조건이 성숙해졌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대전삼육초등학교가 이머전 수업을 통해 상당히 지역사회에서 지명도를 높였고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이 오고 있고, 그래서 지금 예전에 비해 학교가 상당히 커졌습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이 그 영향이 중학교까지 그대로 이어져 중학교도 대전의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도 지금까지만 해도 한 학년에 한 학급이었는데 이제 두 학급으로 증설됐고, 내년도에 3학급으로 증설됩니다. 아마 우리가 형편만 가능하다면 5학급까지 가능하다는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교육청에서도 우리를 평가할 때 여기도 고등학교가 세워질 때가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고, 이 시점을 놓치지 말고 반드시 고등학교가 세워져야 한다고 보고. 그렇게 함으로써 초등학교로부터 고등학교까지 계속 이어지는 우리 교육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학교를 떠나 다른 위치에 자리를 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어렵더라도 지금의 학교 부지와 그 주변의 합회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해서 고등학교를 세워야 된다고 봅니다.
대전에 삼육고등학교가 설립된다면 신흥 학교로서 지역교육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아울러 상대적으로 서해삼육고등학교의 위축이 불가피할 텐데, 이에 따른 대안책은 어떻게 그려볼 수 있겠습니까?
- 대전삼육고등학교가 세워지면 지역에서는 신흥학교가 되겠지만, 그렇더라도 경쟁력에 있어서는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이미 명문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 그 아이들이 그대로 고등학교를 올라간다고 봤을 때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교가 되지 않을 거라고 우리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또 서해삼육고등학교와의 문제도 큰 걱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서해삼육고는 이미 홍성지역에서 명문학교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대전에서 학생이 안 간다 하더라도 그 자체에서 충분히 학생모집을 해 낼 수 있는 그런 기반이 마련됐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한 가지 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무엇이냐면 그쪽에 도청이 설립이 되고 새로운 대도시가 이제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학생모집에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대전학교는 대전학교대로 발전하고, 또 서해는 서해대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충청합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앞으로 합회 발전을 위한 다짐의 말씀과 함께 국내외 성도들에게 당부와 부탁의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 충청합회의 성도와 목회자 여러분. 우리 합회는 그동안 여러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일을 잘 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튼튼한 모습을 이루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이 사업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는 성도 여러분의 협력과 기도와 조언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성도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까지 우리가 해 오던 신앙의 모습에서 이제는 21세기를 맞이해서 많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제가 영적 지도자로서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신앙을 하되, 우리의 입장만 생각지 말고 밖에 계신 분들의 입장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눈높이 교육’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린아이의 입장에서, 또는 입장이 다른 사람의 위치에서 세상을 봄으로 다르게 보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신앙과 우리 교회를 보되 우리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밖에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가 세상에 보다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고, 보다 더 효율적인 선교를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청합회 뿐 아니라 한국, 나아가 세계적인 재림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성도들의 기도와 노력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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