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호남합회장에 이학봉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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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1.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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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런 변화 위해 양심에 거리낌 없이 교회를 섬기겠다”
이학봉 목사는 21일 열린 호남합회 제21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한 회기동안 이 지역 선교를 일구어 갈 새로운 합회장으로 부름 받았다. 전체 201표의 유효투표 중 찬성득표는 182표.
이학봉 신임 호남합회장은 조직위원회가 선거위원을 선출하고, 선거위원회가 총회에 합회장을 추천하면 대표들은 토론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방식에 따라 합회장에 선출됐다.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선거위원회는 약 1시간가량 회의한 끝에 저녁 7시경 이학봉 목사를 합회장 최종 후보로 총회장에 제안했으며, 결국 대표들은 압도적인 지지로 한 회기동안 호남합회를 인도할 지도자로 이 목사를 선택했다.
신임 호남합회장 이학봉 목사는 합회장 수락연설에서 “가볍게 대답 드릴 수 없는 입장이지만 총회의 결의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심에 거리낌 없이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신임 합회장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하나님의 교회가 영광스럽게 변화할 수 있도록 성도들과 함께 나아가면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합회장으로 봉사해 왔던 한재수 목사는 후임 합회장에게 바통을 넘기며 “지난 3년은 제 인생에 30년처럼 느껴질 만큼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고 “이 총회에 성령이 함께 하셔서 필요한 종을 지도자로 세우셨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한재수 목사는 “저보다 훨씬 능력 많은 이학봉 목사가 후임으로 선출되어 미처 해결하지 못한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합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성원을 아끼지 않은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임 호남합회장 이학봉 목사는 1955년 9월 24일생으로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AIIAS에서 수학했다. 1983년 광양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이후 구례교회, 전주북부교회 등 일선 지역교회에서 봉사했다. 합회 청소년부장, 선교부장, 평신도전도훈련원장, 연합회 선교부장, 삼육간호보건대 교목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서울위생병원 교육선교부장을 겸한 삼육기술원장으로 시무하고 있다.
삼육기술원장 부임 이후 교단에 필요한 기관으로서의 필요성을 충족하는 명실상부한 기술산업교육의 산실이 되겠다는 목표와 함께 단순한 기술습득이 아닌,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재림교인 동력으로서의 장인정신을 불어넣기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매진했다.
앞서 연합회 선교부장 재직시 배칠러 목사 초청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위성전도회를 진두지휘하며 성공적인 집회를 이끌어냈으며, 10억파종운동과 백만선교인운동 등 대총회의 선교전략을 토착화하는데 힘썼다.
특히 ‘전국 단위별 인사 시스템 구축’ ‘효율적 재정 운영 방안 마련’ ‘전국 지역조직 구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규정 확립’ ‘상반된 견해들에 대한 의견 통합’ 등 지역교회 활성화에 적합한 선교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연구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정인숙 사모와의 슬하에 은희, 은주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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