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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통로...제21회 호남 총회 오늘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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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1.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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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비 성령의 은총을 누리자’ 주제아래 호남삼육 강당서
전국 5개 지방합회 총회가 호남합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사진은 호남 총회준비를 위한 분과위원회의 모습. 사진기자 호남합회 홈페이지 발췌
한 회기동안 주의 농원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고, 선교한국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지난 7일 충청합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전국 5개 지방합회 총회가 호남합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호남합회는 오늘(21일, 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21회 총회를 연다.  

‘늦은비 성령의 은총을 누리자’라는 주제로 호남삼육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300여명의 각 지역교회 및 기관의 대표들이 모여 지난 회기동안 호남합회가 걸어온 사업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3년간 이 지역 선교를 인도할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게 된다.

대표자 등록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가는 호남 총회는 오전 10시부터 개회식, 헌장 및 정관 개정, 합회장 보고, 각부 사업보고, 조직위원회, 선거위원회 등의 일과를 진행한다.

또 경영위원회 등의 순서를 통해 지역별 선교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침체된 농어촌 및 지방 선교활성화를 모색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그간 분리여부를 놓고 몸살을 앓아왔던 제주문제의 결론이 어떤 식으로든 도출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합회는 제주지역 5개 교회와 1개 예배소의 출회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지난해 11월 소집된 임시총회에서 제주 해당 교회들의 정상화를 연합회에 위임했으며, 연합회는 이를 위해 그간 특별위원회를 구성,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합회 관계자들은 개회일 전날까지 총회 준비를 위한 분과위원장별 모임을 갖는 등 대표들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합회는 지난 20회 총회 경영위원회에서 대표들이 총회 이전에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대표들에게 보고서를 사전 발송했으며, 헌장 및 정관의 수정안 등 총회 관련 자료도 인터넷에 공개했다.  

호남의 성도들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합회와 교회의 문제점을 점검하여 향후 교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고 있다.

정상인 목사는 합회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호남이 진정으로 하나되어 하나님의 성업에 충성되게 일하고 연합하는 계기를 만드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는 요지의 글을 남기며 “우리 모두 하나되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회를 치르고 그 이후를 준비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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